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 영국 철수 가능성 경고

박지윤 기자 | 기사입력 2018/06/22 [16:12] | 트위터 아이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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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 영국 철수 가능성 경고

박지윤 기자 | 입력 : 2018/06/22 [16:12]

에어버스는 프랑스 툴루즈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영국에 주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박지윤 기자] 유럽 최대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단일 시장과 관세 동맹에 대한 합의 없이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 딜(No Deal)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영국에서 철수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내놨다.

21일(현지시간) CNN과 BBC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이날 발표한 '브렉시트 위험 평가 보고서'에서 영국이 전환 협정 없이 내년에 EU를 떠날 경우 심각한 혼란과 영국 내 생산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에어버스는 "이 시나리오는 에어버스가 영국에 대한 투자와 영국에서의 오랜 활동에 대한 재검토를 하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에어버스는 프랑스 툴루즈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영국에 주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영국 25개 지역에서 1만4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또 4000여개 협력 업체에 고용된 인원은 11만명에 달한다.

톰 윌리엄스 에어버스 상업용 항공기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간단히 말해 '노딜 시나리오'는 영국에서 에어버스의 미래를 직접적으로 위협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12개월 동안 우리의 걱정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해 왔지만 성공하지 못했다"며 "이것은 이제 에어버스에게 '프로젝트 피어'(브렉시트 투표 전후에 나타난 영국인들의 공포감)가 아닌 현실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영국은 내년 3월29일로 EU에서 탈퇴할 예정이다. 브렉시트 국민투표가 2년이나 지난 상황이지만 영국은 EU와의 협상에서 어떤 성과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영국 내에서도 찬반 여론이 여전히 팽팽하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협상 목표 시한을 오는 10월로 두고 있다. SW

 

pjy@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박지윤 취재부 기자입니다.

"미래는 타협하지 않는 오늘이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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