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2차 정상회담 美 중간선거 이후 열릴까!

시사주간 | 기사입력 2018/10/08 [11:00] | 트위터 아이콘 0

북미 2차 정상회담 美 중간선거 이후 열릴까!

시사주간 | 입력 : 2018/10/08 [11:00]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트위터]


북미 정상회담 날짜·장소 논의 실무회담으로 미뤄

서로 합의사항 조건 안 맞은 듯…협상 진통 예상

 

[시사주간=NEWSIS]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가급적 빠른 시일 내 개최키로 함에 따라 미국 중간선거(11월6일) 전후로 북미정상회담이 성사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청와대는 지난 7일 "북미가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빠른 시일 내에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정상회담 일정 등에 대해 협의를 갖기로 했다"며 "북미 양측이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협의를 계속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폼페이오 장관의 방북 결과를 설명하며 '가까운 미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매체들도 8일 김정은 위원장이 폼페이오 장관에게 '조만간 제2차 조미(북미)수뇌회담과 관련한 훌륭한 계획이 마련될 것이라고 확신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6.12 싱가포르 정상회담 이후 북미 간 팽팽한 기싸움으로 동력을 잃었던 북미 대화는 9·19 평양공동선언과 한미 정상회담, 폼페이오 장관의 4차 방북으로 이어지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두 번째 만남의 조기 성사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북미 양측이 이른 시기 개최란 공감대를 형성해 미 중간선거 이전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전격 성사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북미가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시기와 장소를 결정하기 위한 실무협상을 개최키로 했다는 점과 중간선거까지 남아있는 시간과 장소 섭외 등 물리적 여건 등을 감안할 때 중간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2차 북미정상회담은 중간선거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조기 개최한다고 하면 날짜가 확정됐어야 하고 실무회담을 한다는 얘기를 하면 안된다"면서 "북미가 실무회담을 통해 날짜와 장소를 조율하기로 했다는 것은 합의사항이나 조건이 서로 안 맞은 것이고 실무회담으로 미룬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이렇다 할 실질적 비핵화 결과물이 없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2차 정상회담을 선거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낮아 보인다.
 
 미국 측은 그동안 중간선거 이후에 한국과 미국을 제외한 유럽 등 제3국에서 만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한미 정상회담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1차 때와는 다른 장소가 유력하다"고 밝혔다. 따라서 스위스 등 제3국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반면 김정은은 수차례 트럼프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평양방문을 요청해 북미가 실무협상에서 구체적 장소와 시기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무협상에서도 북한의 실질적 비핵화와 미국 정부의 참관문제 상응조치에 대해 구체적 교환 대상을 선정하고 조율해야 할 과제들이 만만찮아 교환 대상을 선정하고 순서를 잡는 과정에서는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센터장은 "북미 간 실무협상이 어떻게 진행될 지 아직 포맷도 확정이 안 됐다"면서 "북미가 실무협상단을 구성해 협의를 하기로 하고 김 위원장이 직접 언급해서 진전은 있겠지만 언제, 어디서 시작할지는 모른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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