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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여객기, 소리없이 추락해 굉음내며 충돌" 목격자들

시사주간 | 기사입력 2018/10/30 [13:51] | 트위터 노출 0 | 페이스북 확산 0

"인니 여객기, 소리없이 추락해 굉음내며 충돌" 목격자들

시사주간 | 입력 : 2018/10/30 [13:51]

▲ [AP]


[시사주간=AP]"
소리 없이 추락해 귀청이 터질듯한 굉음을 내며 바다와 충돌했다."

 

 지난 29일 오전 6시 반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라이온에어 소속 여객기가 추락할 당시 고기잡이를 위해 인근 해상에 있다가 사고 장면을 목격한 주민 2명의 말이다.  

 

 이들은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여객기가 "조용히 소리 없이 추락한 후 굉음을 내며 바다와 충돌했다"며, "여객기가 폭발하는 충격을 바다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고무 구명보트와 앰뷸런스 등이 해안에 집결했고, 경찰 및 구조대원들은 탑승객들 수색에 나섰지만 탑승자 189명이 생존해있을 것이란 희망은 희박한 것처럼 보였다고 이들은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BBC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NSRA) 대변인은 189명 전원 사망한 것 같다고 밝혔다. 189명 중 인도 국적의 기장과 이탈리아 승객 등 2명만 외국인이며, 나머지 승객은 모두 인도네시아 국민인 것으로 알려졌다.

 

 1만 7000여 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뤄진 인도네시아에서는 항공편이 주요 이동 수단지만, 항공기 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대표 저가 항공사인 라이온에어는 1999년 설립된 이래 20여년간 12차례 사고를 냈다.


 사고기는 미국 항공기 제조사인 보잉사가 제작한 보잉 737-800기종 중에서도 최신 제품인 737 MAX 8로, 지난 8월 15일 첫 비행을 하는 등 거의 새 제품으로 알려지면서 사고 원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당 여객기는 전날 오전 6시 20분께 자카르타에서 이륙한 후 13분만에 자바 섬 인근 바다로 곤두박질쳤다. 이륙 후 기장은 항공기에 기술적 결함이 있다고 지상 관제탑에 알렸으며, 관제탑은 회황 허가를 내렸다.

 

 기장이 처음 이상을 감지한 것은 이륙 2분 만인 이지만, 여객기는 이후에도 비행을 계속해 상공 1500여m 지점까지 이른 후 추락했다. 

 

 라이온에어 측은 사고기가 이륙 당일 점검에서도 "비행 가능"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이 여객기가 같은 날 발리섬에서 자카르타로 이동한 직전 비행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했지만, 해당 문제는 "즉시 해결됐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영국 BBC가 사고기의 항행일지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발리에서 자카르타행 비행 후 해당 여객기에 대해 "신뢰할 수 없다(unrealiable)"라고 기재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탑승자들 가운데는 결혼한지 2주 밖에 되지 않은 22살 새신랑부터, 걸음마를 갓뗀 아기 아버지, 결혼을 앞두고 친지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약혼자와 함께 비행기에 오른 커플 등이 포함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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