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해외여행 성매매 '올가미 덫' 당신을 노린다!

필리핀 성매매 알선 뒤 현지 경찰에 신고→"빼줄게" 돈 뜯어

시사주간 | 기사입력 2018/11/01 [16:28] | 트위터 노출 1,035,977 | 페이스북 확산 359,826

해외여행 성매매 '올가미 덫' 당신을 노린다!

필리핀 성매매 알선 뒤 현지 경찰에 신고→"빼줄게" 돈 뜯어

시사주간 | 입력 : 2018/11/01 [16:28]

 

▲ 


[시사주간=김기현기자]
필리핀 성매매를 알선하고 현지 경찰에 체포되도록 한 뒤 무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낸 이들이 불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조모(53)씨, 정모(48)씨를 특수강도 혐의로 검거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15년 2월 인터넷 카페 등에서 현지 여성 성매매가 포함된 필리핀 관광 상품인 '황제 골프 패키지 투어'에 참여할 회원을 모집했다.

 

 그는 현지 경찰과 공모해 성관계가 이뤄지는 숙소를 덮치게 했고,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된 회원들에게 사건을 무마해주겠다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실제 필리핀 경찰은 물론 현지인을 섭외해 가이드, 성매매 여성, 여성의 아버지 역할을 맡겨 범죄 행각을 벌였다.

 

 조씨가 2014년부터 운영해온 성매매 카페 회원이었던 50대 남성 5명은 이처럼 치밀하게 설계된 일명 '셋업'(set-up)에 걸려 4600만원을 지급하고나서야 필리핀 유치장에서 풀려났다.

 

 '셋업'은 범죄 고의가 없는 사람에게 그 기회를 제공하거나 죄를 짓지 않은 사람을 무고해 현지 수사기관에 체포·구금케 한 후 석방 등을 대가로 금품을 갈취·강취하는 범죄를 뜻한다.

 

 정씨도 2016년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회원 2명이 필리핀 관광을 오자 현지 여성과 성매매를 하도록 알선했다.

 

 이후 섭외해놓은 경찰을 투입해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체포되게 한 뒤 석방되도록 힘을 써주겠다며 5200만원을 받아냈다.

 

 정씨 또한 현지인과 접촉해 피해자 유인, 성매매 안내, 경찰 등 역할을 나눠 범행을 계획했다.

 

 피해자 신고로 덜미를 잡힌 두 사람은 지난달 25일 국내로 송환됐다.

 

 조씨는 한국 관광객을 상대로 한 다른 범죄로 필리핀 경찰에 체포됐다가 국제공조수사 대상자로 확인돼 현지 수용소에 수감돼 있었고, 정씨는 필리핀에 주재 중인 한국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고 필리핀 이민청과 공조해 검거했다.
 
 경찰은 "필리핀 및 동남아 황제골프투어 등 성매매 관광을 하면 현지 셋업 범죄의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므로 주의해달라"고 전했다. SW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시사주간 지면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