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分析] '나경원 vs 김학용' 한국당 원내대표 兩强戰

'탈계파' 표방, 안철수부터 태극기부대까지...표심잡기 혈안

현지용 기자 | 기사입력 2018/12/04 [13:19] | 트위터 아이콘 455,907

[分析] '나경원 vs 김학용' 한국당 원내대표 兩强戰

'탈계파' 표방, 안철수부터 태극기부대까지...표심잡기 혈안

현지용 기자 | 입력 : 2018/12/04 [13:19]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 의원(좌)과 김학용 의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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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현지용 기자] 새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리에 나경원 한국당 의원과 김학용 한국당 의원의 양강구도가 짜여짐에 따라 안철수를 비롯한 바른미래당 보수세력부터 태극기부대까지 표심을 잡으려는 노력이 열을 올리고 있다.
 
이달 11일 안에 진행할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은 모든 후보가 '탈계파'를 표방해 표심잡기에 혈안을 띄고 있으나 실상은 계파전의 대리전이라는 해석이 나도는 양상이다.
 
이에 나 의원은 지난 3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중도개혁후보로 자처하고자 "자신은 단 한 순간도 특정 계파의 핵심세력으로 있지 않았다. 친박, 비박은 금기어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당당한 대여투쟁'을 위해 반문연대 결성에 보수통합론을 꺼내들며 "조원진부터 안철수까지 누구든 함께 할 수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나 의원의 포부와 달리 정작 지난달 30일 우파재건회의에서는 구본철 대변인의 나경원 단일화 지명 선언 이후 김진태, 원유철, 이완영 등 현역 의원단이 "지지한 적 없다"고 해명하는 등 되려 반발을 사고 말았다.
 

김철근 바른미래당 前 대변인이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경원 한국당 의원의 발언을 비판했다(좌). 지난 4월 초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박근혜 前 대통령 지지자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무죄 석방을 촉구했다(우). 사진 / 뉴시스 제공   

 
심지어 안철수 바른미래당 前 대표의 측근이던 김철근 바른미래당 前 대변인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나 의원을 겨냥해 "안 前 대표의 이름으로 정치 장사는 하지 말아야 한다"며 "소가 웃을 일이다. '너나 잘하세요'"라고 강한 독설을 날렸다.
 
삐꺽거리는 나 의원과 달리 김 의원은 강석호 의원의 지난달 29일 불출마 선언을 받고 김무성 한국당 의원 등 비박계 복당파로부터 실려진 힘과 함께 태극기부대를 끌어안는 보수통합을 시도 중이다.
 
김 의원은 지난 3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 집중'에서 "태극기 부대도 애국심이 충만한 분들이기에 보수대통합에 당연히 포함된다"며 "한국당과 공조할 수 있는 정당은 바른미래당 뿐"이라 밝히기도 했다.
 
이어 4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 수석은 민주당이 목숨걸고 지켜야 했던 그들만의 조국"이라며 "백번 머리를 조아리고 사과해도 국민이 납득할까 말까한데 이를 두고 '야당의 정치적 행위'라해 국민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가했다.
 
또 "50% 아래의 대통령 지지율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보인 일련의 안이한 민심 대응 태도와 무관치 않다"고 지적하는 등 표심과 보수통합을 위한 정부여당 비판 발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SW
 

hjy@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현지용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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