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을 돌아보다 ②

김경수 기자 | 기사입력 2018/12/31 [16:25] | 트위터 아이콘 454,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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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을 돌아보다 ②

김경수 기자 | 입력 : 2018/12/31 [16:25]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의혹의 핵심으로 평가 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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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이제 2019년도다. 올 한해 역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뉴스가 발생해 수많은 이슈와 사건·사고로 국민들이 울고 웃은 한해였다. 본지는 각 이슈를 다시금 선정해 의미를 되새김과 동시에 다가오는 기해년 황금돼지띠 해인 2019년을 새롭게 준비하고자 2018을 정리했다.

 

사법부 불신

 

2018년도 사법부는 양승태로 시작해 차례대로 법관들이 구속됐던 시련의 한해다. 공정·공평을 지켜야 할 법원이 재판을 거래, 블랙리스트를 만들었다는 의혹으로 사법부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또 사법농단으로 인해 국민들은 재판부를 더 이상 신뢰하지 않게 됐다. 이에 젊은 판사들을 중심으로 당시 사법 농단에 휩싸였던 판사들을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사법부 최초로 판사 탄핵 움직임도 보여 이른바 사법부 사태는 이번 기회에 사법부를 개혁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나 결국 아무런 결실도 이뤄내지 못하고 해를 넘겨야 했다. 처음에는 사법농단이라는 거대한 파도가 휘몰아칠 것으로 보였지만 끝내 아무 것도 없었다.

 

지난 19일 강원 강릉시 한 펜션에서 3명 사망, 7명이 중태에 빠졌던 가스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 / 뉴시스    


대한민국=안전불감증

 

올해 사건·사고가 유독 많이 발생한 해였다. 지난 1월 종로여관 방화사건,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귀한 목숨들을 잃었다. 7월에는 BMW 차량 과속 질주로 인해 국민들의 분노를 샀으며, 윤창호법이 만들어지는 음주운전자의 처벌 문제도 불거졌다.

 

또 강릉 KTX 탈선 사고, 저유소 탱크 폭발 사고, 국일고시원 화재, KT 아현지사 화재, 고양시 온수관 파열, 강릉 펜션 난방 사고 등 크고 작은 사건·사고로 인해 수많은 목숨이 안타깝게 떠나갔다. 여전히 문재인 정부는 안전대책 확보를 위해 노력한다 했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사건·사고들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비난 여론이 들끓었다.

 

"여성을 향한 혐오와 위협이 없는 세상에 살고 싶다"며 여성단체가 외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미투에서 혐오까지

 

2018년 우리나라를 뒤흔든 핵심 사건은 단연 미투(#metoo : 나도 당했다)’. 성폭력 피해 고발 운동인 미투는 미국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대대적으로 일어났던 사회운동이다. 지난 1월 서지현 검사가 한 매체를 통해 성추행 사실을 폭로하면서 우리 사회에서도 확산되기 시작했다. 서 검사의 폭로는 빠르게 이슈화됐다. 이에 정치, 문화, 예술계 등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며 우리 사회의 성폭력이 얼마나 만연했는지를 알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을 듣는다. 하지만 이 미투 파장은 우리 사회에 또 다른 얼룩인 젠더 혐오까지 만들었다. 온라인 상에서 묶여 있던 젠더 혐오가 오프라인으로 나오면서 사회적 문제까지 가시화됐다. 이렇듯 젠더 혐오는 결국 페미니즘과 혼용되면서 우리 사회에 가치 혼란을 일으켰고, 그것이 정치적 문제로도 비화됐다.

 

방탄소년단 BTS


올해 인물, 방탄소년단(BTS)

 

올해의 인물을 꼽으라면 당연히 방탄소년단(BTS)’이다. 방탄소년단은 우리나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소속 7인조 보이그룹이다. 방탄소년단은 10대부터 20대들이 사회적 편견과 억압을 받는 것을 막아내고 당당히 자신들의 음악과 가치를 지켜내겠다는 뜻이다. 영어로는 BTS라고 부르는데 ‘Beyond The Scene’이라는 뜻이다. 멤버는 RM, 슈가, , 제이홉, 지민, , 정국 등이다. 방탄소년단은 글로벌 감성 시대를 상징하는 아이콘이 됐다. 빌보드 정상을 차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축하메시지, 문체부 장관도 축전을 보냈으며 문화훈장까지 받았다.

 

게다가 외신들은 ‘21세기 비틀스라는 표현을 칭하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주목 받는 이유는 아시아인으로 빌보드 차트를 석권했다는 점, 그것이 단 한 곡으로 이뤄진 쾌거는 아니란 점이다. 빌보드 1·트위터 1·유튜브 4억뷰 돌파, 연간 4조원 경제효과...이렇듯 영어권 중심의 음악이 아닌 우리나라 음악이 세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게 만든 것이 방탄소년단이다. SW

 

kks@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김경수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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