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지시등’ 켰다 하면 달려드는 차량들

김경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1/16 [17:20] | 트위터 아이콘 453,668

‘방향지시등’ 켰다 하면 달려드는 차량들

김경수 기자 | 입력 : 2019/01/16 [17:20]

양보하는 운전문화를 계도하는 운동이 대대적으로 전개돼야 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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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경수 기자] 우리나라 교통사고 대부분은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위반해 발생한다. 법규 위반 사례는 양보 없는 차량운전자들에서부터 보통 시작된다.

 

경기 평택시에 거주하는 김모(35)씨는 매일 평택에서 자가용으로 서울로 출근한다” “한번은 차선 변경을 원해 방향지시등을 켜고 넉넉한 공간을 확인 후 진입하려던 찰나, 저 뒤에 있던 차량이 순식간에 접근해서 접촉사고가 날 뻔 했다”면서 차선 이동 시 차라리 방향지시등을 켜지 않고 주행하는 것이 사고가 더 나지 않을 것 같다며 허탈 웃음을 보였다.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거주하는 장모(35)씨는 뒤에 차가 멀리 있을 땐 매너 좋게 방향지시등 켜고 진입하지만 뒤차가 내차와 가까우면 절대 켜지 않는다“보통 지시등을 켜지 않을 때 뒤차가 방심하고 있어 공간을 만들어 놓기 때문에 진입이 더 용이한 편이다고 말했다.

 

양보는 누구나 행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선행이지만 상황에 따라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는 선택사항이다.

 

그러나 양보는 차선변경 과정, 신호 없는 교차로, 골목사거리 등을 운전 할 때 원만한 교통 흐름을 위해선 운전자의 필수 덕목으로 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 교통문화는 앞서 언급했듯이 양보는 커녕 제 앞으로 차량이 끼어들지 못하도록 달려오거나 막무가내 식으로 끼어드는 차량을 견제하기 급급하다.

 

물론 준법정신을 지키지 못한 운전과 배려 없는 운전자가 문제지만, 양보하지 않는 운전자 또한 적지 않기에 접촉사고는 빈번히 발생하는 것이다. 

 

이에 '양보하는 운전문화를 계도해야 한다'는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전개돼야 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양보운전은 운전자의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가 돼야하고, 운전자의 당연한 의무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익명의 한 관계자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자동차 운전에서 양보는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일이다” “‘내 자신이 소중하듯 남도 소중하다는 마음으로 먼저 양보하는 운전을 생활화 할 때 성숙한 교통문화가 우리나라에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SW

 

kks@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김경수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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