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당대표 출마선언 "보수대통합 이루겠다"

"불이 시원찮으면 불씨가 남아있는 곳에서 불을 지펴야 한다"

배성복 기자 | 기사입력 2019/01/28 [13:56] | 트위터 아이콘 453,181

주호영, 당대표 출마선언 "보수대통합 이루겠다"

"불이 시원찮으면 불씨가 남아있는 곳에서 불을 지펴야 한다"

배성복 기자 | 입력 : 2019/01/28 [13:56]

28일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에서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 배성복 기자


[시사주간=대구/배성복 기자]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4선, 대구 수성구을)은 28일 오전 10시 자휴한국당 대구시당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제가 당 대표가 되면 대선후보 모두를 살릴 수 있고, 보수대통합을 이룰 수 있다"며 2·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주호영 의원은 이날 "대선 주자들은 나서지 말고, 진정 당을 위하고, 온전한 보수대통합을 이루어 문재인 정권에 강하게 맞설 수 있는 사람이 당대표가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당대표 선출 구조는 "대선후보가 당 대표가 되면 본인 1명만 살아남고 나머지 대선주자들은 모두가 죽어야 한다."면서 "총선을 앞둔 중요한 시기에 당이 급속히 1인 정당화될 것이며 본인은 가만히 있어도 측근들이 나서서 장벽을 쌓고 파벌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보수진영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홍준표 전 대표의 당권 도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정부여당의 잘못을 견제해야할 야당이 실패해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희생은 커녕 한 치의 양보 없이 계파간 싸움만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대로는 안 되고 더 이상 요행을 기대한다면 역사에서 시대의 변화를 놓치고 패망한 정당으로 기록될 것이라 경고하고, 이번 2.27전당대회가 마지막 기회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 경북은 보수의 진지이자 자유한국당의 심장이라며 책임당원 32만 명 가운데9만4천명이나 되며 지지율이 가장 높은 곳으로 우리가 똘똘 뭉치면 못 해 낼 일이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정권이 주요사업과 예산, 인사 등에서 대구. 경북을 노골적으로 소외시키고 있으며, 통합신공항이전문제, 취수원 이전문제, 탈원전 정책 폐기 등 지역사회와 경제에 큰 영향을 주는 현안들이 표류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더 이상 이 정부에서는 그 해결을 기대할 수 없는 실정이라고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 출신인 당대표가 들어서 대구. 경북도 살리고 보수도 살리고, 대한민국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했다.

 

그러나 지역민심은 호의적이지만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탄핵당시 앞장섰고 탈 당후 바른미래당으로 갔다가 다시 돌아온 것을 두고 기회주의라며 비판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그는 공약으로 ▲대선후보 육성 프로젝트 ▲공정한 공천제도 시행 ▲굳건한 정당시스템 구축 등을 약속했다. 

 

한편, 주 의원은 이명박 정부에서 특임장관과 여의도연구소장, 박근혜 정부에서 정책위의장과 대통령정무특보를 역임했다. 이후 박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때 새누리당(現 한국당)을 탈당한 후 바른정당 창당 멤버로 참여했고, 초대 원내대표를 지냈다. SW

 

bsb@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배성복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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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닉네임 2019/01/28 [17:01] 수정 |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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