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만 국민 안에 250만 장애인 있다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팡파르…“일등부터 꼴찌까지 행복한 세상”

최성모 기자 | 기사입력 2019/02/12 [16:07] | 트위터 아이콘 44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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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 국민 안에 250만 장애인 있다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팡파르…“일등부터 꼴찌까지 행복한 세상”

최성모 기자 | 입력 : 2019/02/12 [16:07]

사진 / STAR 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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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최성모 웰페어 전문기자]  장애인 스포츠의 태동은 재활과정에서부터라고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재활과정에서 접한 스포츠로 제2의 인생의 서막을 여는 장애인 선수들도 간혹 볼 수 있다. 그렇더라도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는 재활보다는 함께 즐기는 것이다. 즐기는 스포츠로서 주목받을 때 250만 장애인도 관람만하는 스포츠가 아닌 함께 누리는 스포츠로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

 

스포츠의 정체성을 생각하고, 또 장애인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의미있는 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제16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강원도, 경기도 일원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개회식은 12일 16시 알펜시아리조트 뮤직텐트에서 개최됐으며, 폐회식은 15일 15시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 2층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885명의 선수 및 관계자가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 쇼트트랙 등 총 7개 종목이 열린다. 이번 대회를 맞이해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은 “성적과 성적지상주의에서 벗어나 함께 즐기고 도전과 성취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일등부터 꼴찌까지 모두가 행복한 스포츠 문화를 만들어가자”고 전하면서 성적이 아닌 즐기는 스포츠로서 장애인 체육의 정체성을 밝혔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이명호 회장의 개회식 말처럼 모두가 축제가 되는 대회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승리자가 되는 법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키워드가 될 것은 자명하다. 흔한 말로 꼴찌가 있어야 일등이 있는 법일 것이다. 꼴찌가 불행을 모르고 일등이 자만하지 않는 세상, 꼴찌부터 일등까지 행복한 대회가 돼야 진정한 의미로서 성공적인 대회로 불릴 것은 자명하다.

 

일등이 돋보이게 하기위해서는 꼴찌의 역할도 중요하다. 방탄소년단이 돋보일 수 있는 하나의 장치 중에 뒤에서 그들을 받쳐주는 서브 댄서들의 역할이 중요하듯이 말이다. 상대를 빛내주게 하기 위해 스스로 낮추는 법을 터득한 사람들은 아름다운 법이다. 이번 제1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일등과 꼴찌의 서열을 다루는 대회가 아닌, 일등과 꼴찌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며, 대회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펼쳐져 장애인은 물론 비장애인에게 울림을 선사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 노태강 차관 “장애인체육이 국민 모두를 위한 체육의 시작이라는 생각으로 항상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소통해 나가고 있다”며, “장애인이 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정부의 장애인생활체육 활성화 의지를 전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노 장관은 장애인 체육 활성화가 국민 체육활성화와 궤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은 국민의 부분집합이다. 국민 모두를 위한 행정을 펼치는 게 나라의 존재 이유일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 예산이 OECD수준에 크게 못미치는 것은 안타깝다. 하지만 예산 부족 해결 전에 우선적으로 장애인스포츠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펼쳐졌으면 한다. 국민스포츠 활성화가 장애인스포츠의 대중화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5000만 국민안에 250만 장애인이 있다”라는 점을 명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SW

 

csm@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최성모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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