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서 한국인 피랍된 지 7개월 지났지만...

김경수 기자 | 기사입력 2019/02/19 [16:34] | 트위터 아이콘 48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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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서 한국인 피랍된 지 7개월 지났지만...

김경수 기자 | 입력 : 2019/02/19 [16:34]

리비아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지 200일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까지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사진 / 아리랑 TV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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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경수 기자] 리비아에서 한국인 피랍 사건이 발생한 지 200일이 훨씬 지났지만, 아직도 납치범들의 정체와 목적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지난해 76일 리비아 서부 자발 하사우자 지역에서 무장민병대가 현지의 한 회사 캠프에 침입해 물품을 갈취하고 한국인 1명과 필리핀인 3명을 납치했다.

 

납치된 한국인은 현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60대 남성으로 밝혀졌고, 장기간 리비아에서 체류하고 있었다.

 

사건 발생 한 달 후까지 엠바고(기사 보도 시점 제한)를 유지한 청와대는 "납치된 한국인을 구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그의 조국과 그의 대통령은 결코 그를 잊은 적이 없다” 정부는 사건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그의 안전과 귀환을 위해 리비아 정부 및 필리핀, 미국 등 우방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이낙연 국무총리가 파예즈 무스타파 알 사라지 리비아 통합정부 최고위원회 위원장에게 피랍된 한국 국민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정부 또한 작년 1231여행금지국가로 지정된 리비아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 3명에 대해 최근 여권 무효화 조처를 내리고 귀국할 것을 종용했다.

 

이 같은 정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피랍된 한국인 소식은 그 어느 곳에서도 들을 수 없다.

 

지난 6일 장능인 자유한국당 대변인은 설 연휴를 조국에서 보내지 못하고 잊혀져가는 분이 있다” “지난 정권의 세월호 참사 당시 국민 생명과 안전은 대통령 책임이라던 현 여권이 집권하고 나서는 국민 생명과 안전은 대통령 책임이 아니라 국가 책임이라며 국가에 책임 전가를 해버렸다그렇다면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가 정부에게 위임한 책임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현재까지도 피랍된 한국인에 대해 정확히 확인해 줄 수 없음을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본지와 인터뷰에서 피랍 우리 국민 관련 정부는 조속한 석방을 위해 리비아 정부 및 주요 우방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는 등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피랍 국민 안전에 대해서는 리비아 정부를 포함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시로 보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SW

 

kks@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김경수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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