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충진 변호사 "나는 '물린 개미', 과도한 인신공격 자제해달라"

임동현 기자 | 기사입력 2019/04/12 [10:41] | 트위터 아이콘 45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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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충진 변호사 "나는 '물린 개미', 과도한 인신공격 자제해달라"

임동현 기자 | 입력 : 2019/04/12 [10:41]

오충진 변호사가 12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아내인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사진 / CBS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시사주간=임동현 기자] 35억여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해 논란이 되고 있는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의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12일 라디오 방송을 통해 '주식 부당거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오충진 변호사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제가 전적으로 했던 주식 거래에 대해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후보자에게 아니면 말고 식의 의혹을 제기하고 과도한 인신공격과 비난을 하는 것을 보고 억울함이 있고 아내에게 정말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 변호사는 "자산 대부분을 주식으로 저축해 온 건 맞지만 문제가 될 수는 없다고 본다. 내부자 정보 취득이나 불법 거래와는 전혀 관련이 없다. 저는 일반적인 개인 투자자에 불과하고 논란이 되고 있는 회사들 주식과 관련해서는 상당히 손실을 보고 있다. 내가 '작전'을 해서 다른 개미 투자자들에게 손실을 입힌 것처럼 말하는데 근거 없는 '아니면 말고' 식의 인신공격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부부 합산 거래 횟수가 6천여건인데 장기적인 가치 투자라기보다는 단타 매매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국회 청문회에 제출한 거래 내역서를 보면 주식 투자하는 분들은 누구나 어떤 성격의 투자인 지 알 수 있다"며 부인했다.
 
또  정의당이 '이미선 후보자가 주식에 관심이 많다면 본업을 어떻게 했는가'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서는 "아내는 주식 투자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고 재테크에도 관심이 없다. 육아와 아이들 교육만 신경썼다"면서 "처음에는 제 명의로만 주식 투자를 했지만 재산이 거의 대부분 제 명의로 되는 상황이 되서 나중에 '아내의 소득으로 투자한 부분이 상당한데 집사람 명의로도 일정 부분을 해 둬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한 것"이라고 답했다.
 
공시 전 주식을 사서 이익을 보고 거래정지 전에 팔아 폭락을 면했다는 의혹에 대해 오 변호사는 "이테크건설의 주식은 2007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투자해 오고 있고 지금 20% 이상 손실을 보고 있다. 오히려 나는 '물린 개미'"라며 의혹을 부인했다.
 
그는 "제 아내는 20년간 가정 외에는 재판 업무에만 매진하며 살아온 사람이다. 그리고 판사로서 인권 감수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고 헌신적으로 재판 업무를 해왔다"면서 "헌법재판관으로 임명되면 퇴직 후에도 변호사 활동 등 영리 활동을 하지 않겠다 다짐하고 있다. 근거없는 의혹은 이만 중단해 달라"고 전했다. SW
 
ldh@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임동현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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