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DN,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의지 없나

‘드문드문’ 노·사·전 협의...경영평가·국정감사철 몰려

현지용 기자 | 기사입력 2019/04/22 [16:26] | 트위터 아이콘 451,338
본문듣기

한전KDN,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의지 없나

‘드문드문’ 노·사·전 협의...경영평가·국정감사철 몰려

현지용 기자 | 입력 : 2019/04/22 [16:26]

한전KDN이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논란을 받자 이에 대해 “노·사·전 합의를 통해 공개채용 전환방식 및 우대 기준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있음에도 한전KDN은 노·사·전 협의회를 비정기적으로 드문드문 열어 정규직 전환 의지에 대해 비판받고 있는 현실이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현지용 기자] 한전KDN이 정규직 전환 논란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다. 그러나 한전 KDN 파견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설치된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가 지난 한 해 동안 비정기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나 한전KDN의 정규직 전환 의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들어오고 있다.

 

본지는 지난 12일 한전KDN에 파견근로자로 일하며 공공부문 비정규직-정규직 전환대상자이던 관계자를 통해 ‘한전KDN이 전환대상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약속을 어기고 있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이에 한전KDN 측은 지난 최근 해당 기사의 관련 주장을 반박하며 사측 입장을 전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기타·통신·사무보조 분야 등 비정규에 대해 회사는 직접고용으로 최대한 채용을 노력했다”며 “기타부문은 71명 중 57명, 통신 9명 중 3명, 사무보조 43명 중 12명이 채용됐다”고 전했다.

 

이어 정규직 전환방식에 대해 한전KDN은 “정규직 전환 결정기구인 ‘노·사 및 전문가 협의화’에서 회사·전문가·근로자 대표 합의하에 공개채용 전환방식 및 우대기준을 결정했다”며 “반강제적인 방법이 아닌 노·사·전 합의 방식”이라 밝혔다.

 

공개채용으로 파견근로자 상당수가 탈락하고 취업준비생 위주로 채용합격자가 많아졌다는 주장에 대해 한전KDN은 “기존 파견근로자에게 1차 서류전형을 면제시키고 2차 인성·NCS 시험에는 10%의 가점을 주는 등 우대수준을 적용했다”고 답했다.

 

이어 “사무보조 분야 가점부여 우대대상은 112명 중 85명만 응시했으며 2차 전형에서 56명이 합격하고 3차 전형을 거쳐 12명만 최종합격했다”면서 “면접은 성명, 출신지, 학력 등이 비공개인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돼 면접위원이 해당 근로자 대표를 식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한전KDN은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라는 기구를 통해 파견근로자에 대한 정규직 전환 관련 방안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실제 협의회는 정기적으로 열리지 않고 경영평가나 국회 국정감사가 몰린 하반기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한전KDN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정규직 전환 게시판 내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 결과 목록. 사진 / 한전KDN

 

그러나 이에 대해 해당 파견근로자 관계자는 “사측은 근로자 측 요구에도 지난해 상반기 동안 협의를 응하지 않다가 하반기에 협의를 몰아가며 했다”며 “이는 근로자 측의 협의 요청에도 사측이 핑계를 대며 시간끌기 한 것”이라고 한전KDN의 비정규직-정규직 전환 의지를 비판했다.

 

한전KDN 공식 홈페이지의 정규직 전환 게시판에 게제된 노·사·전 협의회 기록은 지난해 1월 말~5월 초, 7월~8월 중순, 12월~2월 중순 기간 동안 협의회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영평가나 국회 국정감사 기간인 9월~11월 기간에는 협의회가 상당수 몰려 있었다.

 

관계자는 “근로자 측은 전환채용과 고용승계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이미 결정된 문제이고 회사가 배려해줄 수 있는 것은 가점을 주는 공개채용 뿐’이라는 입장을 취했다. 누가 전환채용이 아닌 공개채용(경쟁)을 원하겠는가”라고 말했다.

 

한전KDN 노·사·전 협의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협의회 진행은 매 회의 말미에 합의를 통해 다음 회의 일자를 잡는 방식”이라며 “가이드라인만 잡을 뿐 정기적·주기적 회의 진행은 없다. 비공개 실무협의는 가져왔다”고 답했다. 하지만 관계자가 본지에 전한 비공개 실무협의 일자는 9월~12월에 전부 몰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정부는 공공부문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통해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염원을 이룰 것이라 밝혔다. 그러나 故 김용균 씨의 억울한 죽음 이후에도 일부 공공부문 영역에서의 정규직 전환 실상은 이상과는 다른 모습을 띄고 있는 실정이다. SW

 

hjy@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현지용 취재부 기자입니다.

"미래는 타협하지 않는 오늘이 만듭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 한전kps 2019/05/23 [00:04] 수정 | 삭제
  • 기자님 한전kps가 더심해요 지금 회사랑 노조가 1년넘게 회의에 참석 안하다가 지금하고 있은데 지들끼리 짜고 회사 쪽에 유리한쪽으로 몰아가고 근로자들에게는 반강제적입니다 자기들 소속 기간제들은 그냥 내부전환해주고 파격직들은 공개채용 지금 회사가 외부전문가들하고 밥먹으며 짯다고 합니다 기사좀 내주세요
  • 공공 2019/05/07 [17:46] 수정 | 삭제
  • https://m.tv.naver.com/v/8130752
  • 비리색출 2019/05/05 [13:07] 수정 | 삭제
  • 공개채용 한다고 공부했더니 면접에서 탈락시키고 파견근로자로 근무당시 기대하라고 하더니 탈락시킴
  • 의지제로 2019/04/29 [17:33] 수정 | 삭제
  • 홈페이지 보니깐 아무일 옶던듯 평온
  • 비정규노동자 2019/04/28 [09:55] 수정 | 삭제
  • 귀사의 공공기관 뿐 아니라 대다수의 기관의 행태입니다. 언론에서 명백히 밝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머먀 2019/04/27 [11:01] 수정 | 삭제
  • 단체행동 보여주어야 할듯, ! 노조는 뭐하는..건판만 있은 노조???
  • 재직자 2019/04/23 [16:38] 수정 | 삭제
  • 꼴좋다. 적당히 해라 빨리해주면 덧나니?
  • 직구 2019/04/23 [09:54] 수정 | 삭제
  • 저...기... 기자님...더...파헤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떵내 2019/04/23 [08:36] 수정 | 삭제
  • 어~~~휴 구린내 !!!!! 3탄 언제 않나요??
  • 새천년 2019/04/23 [08:32] 수정 | 삭제
  • Bing산 의 one 각??
  • 아이티맨 2019/04/23 [07:59] 수정 | 삭제
  • IT근무자로서 창피하네 물은 목구멍에 넘어갈까? 아냐 더 좋은거 먹겟지
  • 엑첸 2019/04/23 [07:00] 수정 | 삭제
  • 얼마나 해주기 싫었을까? 구색 마출려고 년말에 몰아서?? 삼시세끼 다먹니?? 밥이 목구멍에서 넘어가니??
  • 카이 2019/04/22 [22:55] 수정 | 삭제
  • 손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지말길
  • 직고 2019/04/22 [19:38] 수정 | 삭제
  • 회사에서는 변명인가?? 해명인가??밥은 잘 들어가니??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