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페어 투게더 캠페인②] 장애인 에티켓, “속삭이지 마세요”

시각장애인에게 추상적 표현 자제하고 지적장애인에게 존칭어 써야

최성모 기자 | 기사입력 2019/04/23 [11:04] | 트위터 아이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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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페어 투게더 캠페인②] 장애인 에티켓, “속삭이지 마세요”

시각장애인에게 추상적 표현 자제하고 지적장애인에게 존칭어 써야

최성모 기자 | 입력 : 2019/04/23 [11:04]

연세대학교 시각장애인 안내견 명예학생증 수여식이 열린 지난 1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이예원(심리학과, 4) 학생이 명예학생증을 받은 안내견 눈송이와 함께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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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최성모 웰페어 전문기자]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관계를 맺고 산다. 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관계를 원활히 하는 사회적 룰을 지켜야 한다. 휴대폰 에티켓, 식사 에티켓 등등 더불어 사는 세상에서 에티켓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에티켓을 지키면, 조금 더 인간미 넘치는 사회가 될 것이다. 최근 한  중학교에서는 ‘장애인의 날 및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을 주제로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장애인의 날을 맞아 시사주간에서는 장애별 지켜야할 에티켓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자 한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사진찍지 마세요”
안내견은 골든리트버종이 주종이다. 골든리트리버는 덩치는 크지만 성격이 온순하고 또 황금빛 털을 가지고 있어 사람들의 이목을 쉽게 집중시킨다. 그래서 골든리트리버를 데리고 외출하면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 그렇지만 안내견일 때는 상황이 다르다. 무턱대고 시각장애인 안내견을 만져서는 안 된다.

 

그리고 가장 주의할 점이 사진을 찍어서도 안 된다. 또 시각장애인이 길을 걸을 때 함부로 도움을 주려 해서는 안 된다. 먼저 의사를 확실히 물어본 다음에 실행해야 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또 주의해야 할 점은 길 안내를 할 때 추상적인 표현을 삼가야 한다. ‘여기’, ‘저기’ 등의 표현은 자제하는 게 좋다. 그리고 손을 잡는 대신 팔꿈치를 잡는 게 시각장애인에 대한 배려이고 지켜야할 에티켓이다.

 

청각장애인, “속삭이지 마세요”
청각장애란 소리를 듣는 힘이 약하거나 완전히 들리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소리를 들을 수 없으면 발음이 고르지 못하고 말을 하지 못하게 된다. 때문에 청각장애인과 의사소통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지켜야할 에티켓이 있다.

 

대화방법은 발음을 확실히 하고 천천히 입모양을 하며 크게 말하거나, 글을 쓰거나, 수화를 하면 된다. 그리고 청각장애인이 듣지 못한다고 무턱대고 반말을 해서는 안 된다. 대화를 할 때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와 웃는 얼굴로 대해야 하고 청각장애인이 전화를 부탁할 때는 사전에 원하는 내용을 충분히 파악한 후 도와야 한다.

 

또 청각장애인과 동석할 때 건청인끼리 속삭이며 대화하는 것은 삼가는 것이 좋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청각장애인은 대화하는 사람의 표정을 유심히 본다는 사실을 유념해 대화에 임해야 한다는 점이다.

 

지적장애인, “반말하지 마세요”
지적장애인은 비장애이과 외견상 차이가 없어 오해를 받기 쉽다. 행여 지적장애자를 정신질환자로 오인하는 우를 범해선 안 된다. 우선은 지적장애인과 대화할 때는 말의 발음이 불명확하고 단어선택이 미숙하더라도 끝까지 주의 깊게 들어 의사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비장애인은 발음을 분명히 하면서 천천히 쉬운 단어를 선택해 대화에 임해야 하고 필요하다면 몸짓 등의 행동을 덧붙이면 좋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지적장애인이 지능이 부족하다고 해서 무조건 반말을 하거나 아랫사람 대하듯이 하면 안 된다. 생활연령에 맞게 존칭어를 사용해줘야 한다.

 

음식점에서 지적장애인과 함께한다면 가능하면 글씨로만 돼 있는 메뉴에서 음식을 선택하는 것보다 음식그림을 보면서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좋다. 아울러 지적장애인의 가장 큰 어려움 중 하나가 돈 계산이므로 비장애인이 대신 계산해주고 반드시 영수증을 받아 보호자가 확일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SW

 

csm@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최성모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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