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00만 명 참가 대규모 시위

도망범 조례 개정안 반대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기사입력 2019/06/10 [06:13] | 트위터 아이콘 446,155
본문듣기

홍콩, 100만 명 참가 대규모 시위

도망범 조례 개정안 반대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입력 : 2019/06/10 [06:13]

 

 9일(현지시간) 홍콩의 한 시민이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행진 중 경찰에 끌려가고 있다. 자정이 넘어가며 홍콩섬 곳곳에서 시위대와 경찰의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사진 / AP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지난달 홍콩 반중파(反中派)가 예고한 대로 도망범 조례(逃亡犯条例)’ 개정안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다.(본지 527일 자 홍콩 반중파(反中派), 대규모 집회 예고참조)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에 따르면 100만명이 넘는 시민이 시위에 참여했다.(주최측 추산 103만 명, 경찰 추산 24만 명)

 

이는 홍콩이 1997년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이후 최대 규모로 오후 3시부터 빅토리아공원에서 시민들이 점점 모여들면서 집회가 가열됐다. 이날 참가자들은 빅토리아공원코즈웨이 베이완차이홍콩 정부청사까지 약 4를 행진했다. ‘반송중(反送中:중국 송환 반대)’ 등의 구호가 적힌 플랑카드와 팻말을 든 참가자들은 홍콩 행정수반 캐리 람(林鄭月娥) 행정장관의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다.

 

이날 홍콩 외에 시드니, 타이베이, 런던, 뉴욕, 시카고 등 세계 20여개 도시에서도 연대 시위가 열렸다.

 

이 조례는 홍콩 거주 형사범 용의자들을 중국 본토에 송환할 수 있도록 하는 법이다.

 

홍콩은 하나의 국가, 두 개의 제도(one country, two systems)’로 자치를 보장한 일국양제가 적용되고 있다. 중국이 홍콩의 내정에 왈가불가하는 것은 내정 간섭이라는 비판을 부를 우려가 있어서 중국 측은 이제까지 눈치만 보고 있었다.

 

민주파 등 야권과 시민단체 등은 지난 428, 20만 명(주최 측 추산)이 참여한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형사 사건 용의자는 물론 정치범까지 중국 본토 인도 범위가 확대될 수 있는 것은 물론, 홍콩에서의 언론 결사의 자유가 위축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홍콩 입법회는 12일 이 조례를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SW

 

psj@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입니다.

"미래는 타협하지 않는 오늘이 만듭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