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日 세븐일레븐, 영업시간 두고 체인점과 갈등

“영업시간 줄여 달라” 대 “ 본사와 합의해야”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기사입력 2019/07/06 [06:50] | 트위터 아이콘 44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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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세븐일레븐, 영업시간 두고 체인점과 갈등

“영업시간 줄여 달라” 대 “ 본사와 합의해야”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입력 : 2019/07/06 [06:50]

사진 / NHK동영상 캡쳐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일본의 구인난이 마침내 세븐일레븐(Seven-Eleven)과 체인점주(프랜차이즈 오너)와의 갈등을 유발했다

 

6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군마현 소재 한 체인점은 세븐 일레븐 본사로부터 심각한 위반이라고 경고한 편지를 받았다. 이 체인점은 712일 오전 4시부터 5시간 동안 문을 닫게 해달라고 요구했으나 회사는 영업시간을 줄이려면 체인점주가 본사와 합의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무산됐다

 

동사는 24시간 영업 방침을 바꾸기 위해 지난 31일부터 오전 7~오후 11오전 6~다음날 오전 0오전 5~다음날 오전 1시 등 세 가지 시간대를 설정한 시범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다

 

그러나 이 점주는 “(회사가) 경고라는 단어로 나를 위협했다는 사실에 놀랐다며 반발했다.

 

이 사건의 발단은 지난 2월 세븐일레븐 오사카 소재의 한 체인점이 본사의 승인없이 노동력 부족을 이유로 영업시간을 단축한 이후다.  이때부터 24시간 운영정책에 대한 논란이 시작됐다. 당시 체인점은 1700만엔(17100만원 가량)의 위약금을 지불하라는 통보를 받았다

 

편의점 체인들은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뿐만 아니라 심야 시간 동안 선반을 다시 채우는 것을 포함한 영업 편의를 위해 24시간 운영체제를 도입했다. 그러나 일본의 노동력 부족으로 구인난이 심화되자 다른 유통업체 및 식당들도 영업시간을 줄이는 등 자구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대다수의 점주들은 인구 고령화로 인해 노동력을 확보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일본 산업부는 편의점 본사에 영업시간과 관련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1975년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영업을 시작한 세븐일레븐은 일본에 55,000개가 넘는 편의점 체인 중 약 21000개를 운영한다.

 

현재 세븐일레븐 뿐 아니라 로손, 패밀리마트, 미니스톱 등 일본의 대형 편의점들도 24시간 운영에 대한 시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일본 프랜차이즈 협회에 따르면 일본은 2018년 말 현재 55,743개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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