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한국당, 조국 간담회 여파에 ‘반박 간담회’ 맞불

황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19/09/03 [16:02] | 트위터 아이콘 44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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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한국당, 조국 간담회 여파에 ‘반박 간담회’ 맞불

황채원 기자 | 입력 : 2019/09/03 [16:02]

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본관 246호에서 조국 후보자 관련해 자유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TF팀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피켓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 / 국회기자단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기습 기자간담회를 열자 자유한국당이 ‘반박 간담회’를 생중계로 열었다.

  

한국당 의원단은 조 후보자 본인이 의혹 해명을 위해 지난 2일 연 무제한 기자간담회에 반박코자 3일 오후 국회 본청 246호서 한국당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가 진행된 장소는 본청 246호로, 바로 전날 조 후보가 기자간담회를 연 같은 장소이기도 하다. 

 

한국당은 조 후보의 기습 기자간담회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정용기 한국당 정책위의장은 3일 오전 국회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권이 오랫동안 준비한 연극 ‘나는 몰라요’의 주제는 위선과 능멸”이라며 “신성한 국회가 대국민 사기극인 공연장이 됐고 언론과 정치부 기자 전체가 추한 연극의 소품으로 동원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 후보의 간담회는 여야가 조 후보 가족에 대한 증인 채택 요구로 대립하며 청문회 일정이 무산되자, 여당의 도움을 받고 국회를 해명 무대로 끌어주게 됐다. 이 때문에 한국당의 반박 간담회도 강경노선을 걷다 조 후보의 기습 간담회로 타격받고 뒤늦게 추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또 앞서 조 후보가 여론의 주목을 받는 등 흥행효과를 크게 일궈냈기에, 비판 여론에도 여론전에서 조 후보가 선방을 했다는 분석도 힘을 얻고 있다.

 

조 후보의 선방으로 한국당은 인사청문회 없이 장관직 임명이 추진될 경우, 해임건의안 및 특검 도입을 다음 카드로 준비하고 있다. 여상구 한국당 법사위원장은 3일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의혹 투성이, 위법을 한 사람을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불법이자 장관으로 인정치 않는다”며 “해임건의안도 당연히 준비할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황채원 취재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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