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님, 홍콩을 해방시키십시오”

홍콩 시위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입 요청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기사입력 2019/09/09 [07:29] | 트위터 아이콘 447,6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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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님, 홍콩을 해방시키십시오”

홍콩 시위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개입 요청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 입력 : 2019/09/09 [07:29]

8일(현지시간) 5대 요구사항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는 홍콩 시위대가 미국 국기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시위대는 전날 공항으로 가는 교통수단을 방해하려는 시도가 경찰에 의해 막힌 후 일요일 시위 운동에 대한 국제적인 지지를 얻기 위해 미국 총영사관으로 행진하고 있다. 사진 / AP


[
시사주간=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홍콩 시위대가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홍콩정부의 정치적 반격에 개입해 달라고 요청하고 나섰다.

 

8일 시위대는 미국 성조기를 들고 홍콩의 미국 영사관 앞으로 행진하면서 홍콩 정부와의 3개월 간의 대결을 종식시키기 위해 트럼프 정부의 도움을 요청했다고 CNN등 언론이 보도했다.

 

이날 오후 3시가 넘어서 센트럴역과 애드미럴티역 사이에 있는 차터가든 주변으로 시위대가 집결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출발해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까지 행진했다.

 

시위대는 미국 영사관들에게 발표한 호소문에서 미국의회가 제안한 홍콩 인권 및 민주주의 법 2019’ 통과를 촉구했다. 이 법은 지난 6월 미국 상원에 올라와 있다.

 

이들은 영어로 트럼프 대통령님, 홍콩을 해방시키십시오라고 쓴 피켓을 들고 영사관쪽으로 이동했다. 일부 시위대는 미국 국가를 불렀다. 시위는 평화롭게 시작되었지만 경찰이 중앙 지하철역에서 많은 사람들을 체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폭력과 기물 파손 등으로 분위기가 급속히 악화되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홍콩 시위에 대해 오락가락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중국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위해 잘 해결될 것이며, 아무도 다치지 않기를 희망한다는 식의 의례적인 의견만 내놨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시진핑 중국 총리와 이 문제에 관해 논의했으며 이와 같은 시위를 보는 것은 슬픈 일이라고 말했다.“이것은 민주주의에 관한 것이다. 그것이 전부다. 홍콩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찾고 있으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민주주의를 원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지난달 1일 왕이 외교부장은 방콕에서 폼페이오 미국무장관과 회담한 뒤 폼페이오 장관이 중국이 대만과 홍콩을 자국 영토의 일부로 규정한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미국의 공약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미국 정치인들은 시위대를 돕기 위해 미국이 더 큰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는 홍콩에 대해 수입 상품에 대한 관세 인하를 포함한 특정 무역 우위를 제공하는 최혜국(most favored nation) 대우를 해주자는 주장도 하고 있다.

 

중국은 홍콩 시위 배후에 미국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미국은 (개입 주장은) “우스꽝스럽다고 일축하고 있다. SW

 

psj@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박상진 도쿄.베이징 에디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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