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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승자의 저주 경계해야!
기사입력: 2016/06/25 [10:49]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1407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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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기자]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지주사겪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총에서 표 대결을 벌인 결과 또다시 신동빈 회장의 승리로 끝났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25일 오전 도쿄 신주쿠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부회장이 '주주제안권'을 발동해 상정한 신동빈 회장 이사직 해임 등에 대한 안건을 부결시켰다. 예상대로 신동빈 회장의 지배력을 재확인하는 자리로 끝났다.

이번 표대결에서 신동빈 회장이 또 다시 승리함으로써 표면적으론 신 회장의 경영권이 다시금 공고히되는 계기를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신 전 부회장이 주총 소집과 신동빈 회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끊임없이 공세를 이어갈 방침인데다 롯데그룹에 대한 검찰의 고강도 수사로 신 회장의 앞날이 결코 평탄치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롯데그룹 수사가 사실상 신 회장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이상, 조만간 수사 초기 단계를 넘어서면 그룹 내 핵심 인물들에 이어 신 회장의 검찰 소환도 예견된 수순이다.

특히 과거 재벌수사 때와 달리 검찰은 속전속결을 외치며 저인망식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선 신 회장이 귀국하더라도 확전된 검찰 수사를 진정시킬만한 여지가 사실상 없다는 지적이 크다. 이로 인해 신 회장 스스로도 상당부분 위측될 수 밖에 없어 리더로서의 역할을 온전히 해내지 못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재계 관계자는 "신 회장이 일본 주총에서 경영권을 재확인했지만 예상됐던 결과이며 지금은 검찰수사가 더 관건"이라며 "자신이 검찰수사 표적인 만큼 전면에 나서기는 힘들고 수사 결과가 나오기를 지켜보는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다만 신 회장은 그룹의 구심점이 돼 각 계열사별 사업 타격을 최소화할 대응책 마련 등 경영에 관한 방향 설정에 나설 것임엔 분명하다. 실제로 검찰 수사로 타격을 입은 롯데그룹은 호텔롯데의 상장 실패뿐 아니라 롯데케미칼의 미국 액시올 인수 철회, 해외 면세점 인수 합병 계획 철회 등 자신이 구상한 굵직한 미래 사업 계획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롯데그룹 관계자는 "지금 상황으로선 추가적인 사업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신 회장은 귀국 이후 각 계열사를 안정시키는데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 수사가 주요 투자를 결정하는 역할을 하는 그룹 총수를 직접 겨냥하고 있기 때문에 계열사들도 현상 유지에 급급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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