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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서 1.1m 크기 민물어종 백연어 낚시에 잡혀
기사입력: 2017/07/07 [14:04]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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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기자]
  장마로 물이 불어난 대청호에서 몸길이 1m가 넘는 백연어(白鰱魚)가 낚시에 걸렸다.

7일 충북 옥천향토자료전시관 전순표(62) 관장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께 옥천군 안내면 장계관광지 대청호에서 몸길이 110㎝, 몸통 둘레 52㎝, 무게 30㎏에 달하는 백연어를 릴낚시로 잡았다.

전 관장은 장마로 불어난 대청호의 흙탕물에서 낚시에 걸린 백연어를 1시간가량 사투 끝에 끌어 올렸다.

전 관장은 "장마 직후에 물이 불면서 흙탕물이 생기면 잉어 등 월척이 많이 잡힌다"며 "출근 전 새벽에 향토자료전시관 인근 대청호에서 낚싯대를 던졌는데 머리가 참치만한 월척이 잡혀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귀한 어종이기에 노부모를 모시는 지인들에게 부모님 보신용으로 나눠줬다"고 덧붙였다.

전 관장은 40년 경력의 낚시 베테랑이며, 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 등 향토사학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충북도 내수면산업연구소 남부내수면지원과 김효진 과장은 "대청댐 건설 당시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잉어 등과 함께 방류한 치어가 번식해 지금까지 대청호에 서식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양어종인 연어와는 전혀 다른 민물어종"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원산지인 외래어종이긴 하지만 유해 어종은 아니고 담수호의 풍토에 잘 적응하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1981년 6월 완공된 대청댐으로 생긴 대청호는 저수량 기준으로 소양호와 충주호에 이어 국내 세 번째 큰 호수다.

백연어는 원산지가 중국이고 물속 작은 생물인 플랑크톤을 먹이로 하고 있다.

녹조가 자주 발생하는 대청호에 플랑크톤이 풍부해 백연어 서식 여건이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청호에서는 낚시나 그물에 간혹 백연어가 잡히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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