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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유럽, 홍역 사망자만 35명
WHO 홍역 확산 경고
기사입력: 2017/07/12 [16:22]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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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이성철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한해 유럽에서 홍역으로 숨진 사람이 35명이라고 보고하면서 예방 접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고 CNN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WHO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지난 6월22일 이탈리아에서 만 6살 된 남자 아이가 홍역으로 사망했다며 숨진 아이는 홍역 예방주사를 맞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에서만 지난해 2016년 6월 이후 홍역에 걸린 환자가 3300명이 넘었고 남자아이를 포함해 환자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됐다.  유럽 각국 보건 당국의 보고에 따르면 루마니아에서도 31명, 독일와 포르투갈에서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지난 해부터 유럽 전역에서 총 35명이 홍역으로 숨졌다.

 쥬젼너 야컵 WHO 유럽 지부장은 이날 성명에서 “백신으로 예방가능한 질병(홍역)으로 환자가 숨지거나 장애를 갖게 되는 상황은 받아들이기 힘든 비극”이라며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합리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홍역 백신이 있어도 홍역은 아직도 전 세계적으로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이다. 유럽도 안전하지 않아 매우 우려스럽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유럽에서 홍역이 발생한 각국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홍역 확산을 통제하고 예방 접종률을 높이는 노력이 최우선 과제"라고 덧붙였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도 2017년 1~5월 유럽 홍역 발생 건수가 2016년 전체 홍역 발생건수에 비해 50%나 급증했다고 보고했다. 특히 이탈리아의 경우 홍역 환자가 올해 1~6월 323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78건)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WHO 유럽 지부 예방접종 담당 롭 버틀러는 이날 성명에서 "최근 이탈리아에서는 예방접종률이 저조하다“라며 ”홍역 예정접종이 2012년 이후 매년 줄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 원인으로 유럽 전역에서 확산하는 예방접종 반대 운동을 꼽았다.

 이에 이탈리아 정부는 취학 전 자녀가 홍역 예방접종 등 12가지 백신을 접종해야 공립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법을 올해 9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당국은 이 법을 위반한 학부모를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지난 한해 홍역으로 31명이 숨진 루마니아에서도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3922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루마니아의 홍역 발생 건수가  유럽 전체 발생 건수의 42%를 차지했다고 보고했다.
 
 루마니아 보건부는 지난 주 성명에서 홍역 확산를 통제하고 있으며 모든 인구가 접종할 수 있을 만큼 백신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마니아 정부는 대대적인 예방접종 운동을 펼치고 있으나 국민 대부분이 보건소 접근성이 떨어지는 외지에 살고 있어 통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홍역으로 1명이 숨진 독일의 경우 지난 2016년 6월~2017년 5월 950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다. 독일 정부는 이에따라 이달부터 학부모가 병원에서 자녀의 예방접종 기록을 학교에 제출하지 않으면 학교가 보건당국에 신고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WHO는 각국 정부에 인구 95%가 홍역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모든 어린이에게 취학 전 홍역 백신을 2차례 접종해야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로 감염으로 발생하며 전염성이 강해 홍역 바이러스가 있는 공기를 들이마시거나 감염자와 접촉하면 감염될 수 있다. 발열, 콧물, 결막염, 홍반성 반점, 구진이 복합적으로 나타난다. 감염되고 3~5일 후 보통 발진이 생기고 심하면 폐렴이나 뇌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한다. 홍역은 특히 만 5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흔하게 발생한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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