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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이민 헝가리정부, 시위대는 '못 믿겠다'
소로스비난 광고전 종식선언
기사입력: 2017/07/13 [14:34]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215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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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이성철기자]
헝가리정부는  헝가리 유대인 출신 미국의 부호 조지 소로스에 대한 정부의 비난광고를 이번 주말까지 끝낼 것이라고 12일 (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그 동안 대형광고판, 포스터,  TV광고를 총 동원한 반소로스 광고가 헝가리 유대사회 지도자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극심한 반발을 산데다 곧 부다페스트에서 열릴 세계 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시선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웃고있는 소로스의 대형사진에다 " 소로스가 최후의 웃음을 웃게 해선 안된다"는 글을 붙인 이 광고는 그 동안 난민들과 이민들을 지원해온 소로스에 대항해서 정부의 난민거부정책을 선전하기 위한 것이었다.
 
   무려 2100만 달러(240여억원)를 들인 대대적 광고전을 펼친 헝가리 정부 때문에 지난 몇 주일동안 부다페스트시내에서는 어디를 둘러봐도 이 광고를 안 볼수가 없을 정도였지만 헝가리가 주최하는 최대의 국제 스포츠대회를 앞두고 이제 철거될 예정이다.
 
   문제의 광고는 소로스가 지향하는 "열린 사회"와 빅토르 오르반 총리가  헝가리를 "편협한 나라"로 회귀시키려는 정치적 목표 간의 갈등과 투쟁을 고스란히 보여주기도 했다.


소로스는 지난 달 이 광고에 반대하는 헝가리 국민들에게 감사하면서 오르반총리가 반유대주의를 주장하면서 헝가리에 "부패한 마피아 국가"를 세워놓았다고 맹렬히 비난했다.  11일에는  " 현 정부가 고의적으로 반 유대주의를 이용해서 난민거부 정책을 펴고 있다. 그러나 수많은 헝가리 국민들이 유대사회와 함께 이런 광고전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내주고 있는데 대해 감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정부 홍보센터는 토요일인 15일까지 반 소로스 캠페인과 광고를 끝낸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반정부 활동가들은 자신들이 직접 대형광고판을 철거하겠다고 나섰다.  야당은 정부와 여당 피데스당이 세계 수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국제사회의 시선이 두려워 광고판을 제거하는 이중성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피데스당은 야당지도자들이 광고판에 반대하는 것은 외국인인 소로스를 주인으로 모시고 그를 추종하는 행태라고 비난 하면서 "헝가리 국민은 난민들을 정착시키는 '소로스 계획'을 절대로 원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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