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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국내 경기회복 강한 자신감…
기사입력: 2017/07/13 [15:34]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215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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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이지현기자]
  한국은행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8%로 0.2%포인트 상향조정했다. 한은은 또 이전에 비해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추가 상향 가능성, 마의 3% 달성 가능성까지 열어뒀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금년도 성장률은 2.8%,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종전 전망과 같은 1.9%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은은 앞서 지난 4월 발표한 경제전망에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6%로 올린 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2.8%로 올려 두번 연속 상향조정한 것이다. 한은이 성장률 전망치를 두번 연속 올린 것은 2010년(4.6→5.2→5.9%) 이후 처음이다. 

이 총재는 "국내경제는 소비 증가세가 여전히 미흡했지만 수출과 투자가 개선되면서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도 수출이 세계경제의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세를 지속하고 내수도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 등으로 완만하게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특히 이번에 제시한 2.8%가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을 감안하지 않은 목표치라고 설명했다.

국회에서 발목 잡혀 있는 추가경정 예산안이 언제 통과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이를 감안할 경우엔 2.8% 보다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셈이다. 더욱이 한국은행은 국내 분석기관 중에서도 보수적인 전망으로 유명하다.

이 총재는 "이번 전망치에는 추경 통과 시점의 불확실성 때문에 추경을 반영하지 않았다"며 "정부 계획대로 국회를 통과해 집행된다면 금년 성장률을 추가로 높이는 요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구체적으로 추경이 성장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지는 추경 편성 내역이나 집행 시기, 집행의 속도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효과를 구체적인 수치로 말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은이 추경을 제외하고도 2.8%의 성장률을 제시한 데다 이날 이주열 총재가 여러차례 '견실한 경제성장'을 강조한 것을 감안하면 일각에서는 3% 도달 가능성도 열어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이날 이 총재가 "통화정책 완화 정도의 축소가 필요할 수 있다"며 금리인상 가능성에 한발 짝 더 다가선 것도 견실한 경제회복이 배경이다.

이날 이 총재는 "성장세가 확대된다면 금리를 조정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는 커진다고 볼 수 있다"며 "그래서 기존 수준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완화 정도의 축소가 필요 할 수 있다. 성장세가 뚜렷해 진다면 완화정도의 축소 조정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하이투자증권 서향미 연구원은 "국내 경제가 아직 질적인 개선이 다소 미흡하다 하더라도 외형이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갈 경우 내년 상반기 중 현 수준의 완하적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큰 흐름에서의 통화정책 스탠스를 보여준 것이고 글로벌 통화정책 흐름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한국만이 예외일 수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발언이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민간 연구기관에서는 올해 3% 회복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모양새다.

교보증권 백윤민 연구원은 "한국은행은 지난 4월에 이어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8%로 상향 조정하면서 추경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는 점을 밝혔다"며 "향후 추경안 통과 여부에 따라 추가적인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 가능성도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은행의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은 이전에 비해 더욱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케이프투자증권 김유겸 연구원은 "정부의 일자리 추경 11조원이 집행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3.2% 수준까지 상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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