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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도 꽃인 너에게] "시가 시인 자신만을 위해 쓰인다면 쓸모 없어"
나태주 산문집
기사입력: 2017/10/02 [10:45]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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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영화기자] "요즘 젊은 세대들은 자신의 겉사람만 가꾸지 속사람은 돌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그러니 불행한 마음이 들고 불평과 불만이 많이 생기는 것이 아닌가 싶다. 결국 불행이니 행복이니 하는 것들도 마음 속 아이가 시켜서 생겨나는 일들이다."(124쪽)

나태주 시인이 산문집 '혼자서도 꽃인 너에게'를 냈다. 그가 문학 강연을 다니면서 생긴 에피소드, 문학 강연에서 만난 학생들이 보낸 편지와 글, 시에 대한 깊은 통찰을 엮어 모은 책이다.

나 시인은 "시가 시인 자신만을 위해 쓰인다면 쓸모가 없어져 버린다"고 말한다. 나 시인에게 시는 독자들의 마음 밭에서 뿌리 내려 사는 한 송이 꽃이거나 우거진 풀이거나 우뚝한 나무와 같은 것이다.

그래서 그는 "유명한 시인이 아닌 독자에게 유용한’시인이 되려고 노력해야 하며 그럴 때만이 존재가치가 있고 살아남는 존재가 된다"고 강조한다.

"시를 읽으면서 사람이 달라진다는 것. 이것은 매우 귀한 일이다. 시를 읽으면서 내면의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외형적인 변화이다. 우선 시를 읽으면서 읽어나는 감흥이 중요하다. 이 감흥이 공감으로 이어지고 드디어 감동의 세계에 도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생의 성장 과정 가운데 진정으로 시를 읽어야 할 때는 중학교 시절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34쪽)

"사람들 사이에 사람의 길이 있다. 이웃들 사이에 진정한 나의 성공이 숨어 있다. 이것이 포기하는 나의 많은 것들 가운데 글 쓰는 일, 책 내는 일과 함께 끝내 포기할 수 없는 일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일. 그것은 여전히 나의 마지막 과업이다."(242쪽)

나 시인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좀 더 우리는 느긋한 마음이어야만 하고 긍정적인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천천히 내가 바라고 꿈꾸는 목표를 항하여 나가가야만 한다. 그러다보면 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목표와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 있기 마련이다." 푸른길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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