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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 내서 집 3채 이상 산 다주택자 31만명 육박
기사입력: 2017/10/10 [16:09]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2105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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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빚 내서 집을 3채 이상 산 다주택자가 31만명에 달하는 가운데 이중에서도 중·저신용자들은 번 돈을 빚 갚는 데 다 써도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나이스(NICE)평가정보의 주택담보대출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으로 주택대출 3건 이상 보유자 31만2980명 가운데 중·저신용자 8만3709명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100%를 초과한다고 밝혔다.

 특히 6만8513명에 달하는 저소득자에서 DSR은 137.4%까지 치솟았다. DSR이 100%를 넘으면 연간 원리금 상환액이 연 소득을 초과하게 된다. 받는 연봉보다 갚을 빚이 더 많다는 얘기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1893명)에서 116.8%, 70대 이상(1만9473명)에서 127.1%로 나타났다.

 3건 이상 주택대출 보유자 전체 31만명의 DSR로 봐도 80.3%에 달했다. 3건 이상 주택담보대출을 보유하면서 동시에 신용대출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은 1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동시에 카드론을 보유하고 있는 이들은 4만6000명으로 나타났다.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 카드론 등 대출을 동시에 보유한 이들의 DSR은 79~130% 사이다.

 3건 이상 주택대출 보유자의 대다수는 임대소득을 목적으로 여러 채를 보유하거나 전세금을 끼고 시세차익을 누리는 '갭투자'를 하려는 이들로 추정된다. 정세균 국회의장실은 "이들은 임대소득을 받지 못하거나 유동성 흐름이 나빠지면 연체에 빠질 우려가 적지않다"고 경고했다.

 

한편 빚 내서 집을 산 주택담보대출자의 5명 중 1명은 2건 이상 보유한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주담대 2건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132만930명으로 전체 주담대 보유자 622만3163명의 21.2%에 이른다.

 보유 건수가 많을수록 1인당 빚도 많았다. 주담대 1건 보유자의 1인당 부채는 1억3182만원이었지만 2건 보유자는 1억9899만원으로 늘었다. 3건 보유자는 2억6261만원, 4건 보유자는 3억7511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주택자여도 소득이 많지는 않았다. 주담대 1건 보유자의 1인당 평균연소득은 4136만원으로 2건 보유자의 4364만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3건 보유자는 4498만원, 4건 보유자는 4575만원 등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다주택자라고 해서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닌 셈이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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