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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리용호 · "美와 힘의 균형 거의 도달"
기사입력: 2017/10/12 [10:20]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21238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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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전쟁의 심지에 불을 켰다고 밝혔다고 타스 통신이 11일(현시간)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리 외무상은 평양을 방문한 러시아 대표단 앞에서 취재진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유엔 연설에서 호전적이고 비상식적 발언으로 북한과 전쟁에 불을 지폈다”며 “북한은 퍼붓는 불을 통해 미국을 심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존경받는 최고 지도자가 제시한 경제와 핵무기력의 병행 발전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으며 국가 핵무기력 발전이라는 역사적 대의명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우리는 궁극적 목적, 즉 미국과의 실질적 힘의 균형을 달성하기 위한 최종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 미국의 대북 압박 정책이 근본적으로 뿌리 뽑히지 않은 한, 우리의 핵무기는 결코 교섭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북한은 핵무기에 관한 대화에 동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핵무기 개발을 계속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로드맵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서 “우리는 러시아가 로드맵을 개발한 동기와 목표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면서도 “우리의 예상으로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최대의 압박, 제재, 군사적 위협 등의 방법에만 의존하는 현 상황에서는 이 로드맵에 따른 협상을 개최할 분위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특히 우리의 원칙적 입장은 핵무기가 교섭대상이 되는 협상에 절대 응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북한과 미국 간 대화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는 “여러 차례 언급했듯이 미국은 북한에 대한 적대적 정책과 핵 위협을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새 대북정책에 대해 그는 "최근 남한 당국이 남북 군 당국 간 대화 개시, 이산가족 상봉, 인도적 지원 등을 제안했지만 남북 간 모든 문제를 자력으로 해결한다는 원칙을 어기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을 맹목적으로 추종한다는 점이 남한 당국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남한 당국은 우선 대북 적대 정책, 대북 제재 등 미국에 순종적인 정책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 남한 당국은 범국가적 상호 작용과 외세 간섭과 침략 행위를 줄이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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