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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0년지기 억만장자 친구가 트럼프에 실망?
기사입력: 2017/10/12 [13:21]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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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이성철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30년지기 친구이자 부동산투자회사 콜로니캐피털의 창업주인 억만장자 토머스 배럭이 트럼프 대통령의 일부 행동에 대해 실망했다고 밝혔다.

11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배럭은 최근 뉴욕 맨해튼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WP와 인터뷰를 갖고 "대통령의 일부 수사(레토릭)와 선동적인 트윗때문에 충격을 받고 크게 놀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행한 7개 무슬림 국가 출신자들의 미국 여행 금지 행정명령이나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설치하는 것 등 일부 정책에 찬성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배럭은 트럼프 대통령이 왜 미국 정치의 비주류에 호소하는데 그토록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하기도 했다.  그는 "나는 항상 (트럼프 대통령에게) '당신의 기반은 세계이자 미국이다. 그들에게 진짜 당신의 모습을 보여줘라'라고 말한다"며 "그가 이렇게 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WP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배럭과의 관계는 매우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배럭을 '로열 위스퍼러(loyal whisperer)'로 표현하기까지 했다. 즉, 트럼프 대통령의 귀에 대고 귓속말을 할 정도로 가까우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사람이란 것이다.

WP에 따르면, 두 사람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거래를 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럭의 조언을 정기적으로 듣고, 자신의 행동이 대중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에 대해 묻는다. 배럭은 트럼프 대통령의 말을 경청하고 조언한다. 지난해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맡았던 배럭은 이후 내각에 합류할 것을 제안받았지만, 외부에서 고문 역할을 하겠다며 이를 고사했다.

배럭의 조언이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행동에 영향을 미쳤던 경우도 있었다. 앞서 지난 5월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을 앞두고 아랍계 미국인인 배럭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에 대해 '중대한 전략적 파트너'라고 칭했다. 하지만 그는 몇 주 후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국교단절 사태가 촉발되자 입장을 바꿔 카타르에 대해 '매우 높은 수준의 테러리즘을 지원하는 국가'라고 비난했다. 배럭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역분쟁에 개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게 놀랐고, 그에게 "당신이 개입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배럭의 조언을 받아들여 지난 9월 카타르의 국왕을 만나 중재안을 내놓았다.

배럭은 "종종 이기적이고 자시중심적이라는 평판을 갖고 있는 사람과 어떻게 30년 동안 친구로 남아있을까를 생각했다"며 "이에 대한 대답은, 나는 그로부터 필요한 게 없으며 항상 내가 도움이 되는 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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