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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베네치아 식당, '바가지 요금'의 종말
벌금 2641만원 철퇴 맞아
기사입력: 2018/01/26 [16:43] 최종편집: 트위터 노출: 205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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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분 식대로 151만원 청구


[시사주간=이성철기자]
이탈리아 유명 관광지인 베네치아의 한 식당이 손님을 상대로 '바가지 요금'을 청구했다가 거액의 벌금을 납부하게 됐다고 이탈리아 언론과 가디언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베네치아 산 마르코 광장 인근에 위치한 이 식당은 최근 이곳에서 식사를 한 일본 관광객 4명이 주문한 스테이크 4개와 튀긴 생선 요리 1접시, 와인 2잔 등에 1143유로(약 151만원)의 계산서를 청구했다. 

 문제의 요금을 지불하고 거주지인 볼로냐로 돌아온 유학생인 이들은 이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 이 식당은 논란이 불거진 뒤에도 일본 손님들에 청구한 요금에 문제가 없다고 밝혀 항의가 빗발쳤다.

 지역 신문인 라 누오바 베네치아는 베네치아 당국과 경찰이 이 식당을 상대로 식품 위생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와 더불어 취급하는 요리에 대해 정확한 가격이 책정됐는지 조사를 벌였으며 그 과정에서 위반 사항들이 발견돼 2만 유로(약 2641만원)의 벌금이 부과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그러나 '오스테리아 다 루카(Osteria da Luca)' 식당에 대해 폐점 조치가 취해지지는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루이지 브루냐로 베네치아 시장은 사건에 대해 진상조사를 약속했다. 브루냐로 시장은 트위터에 "이 수치스러운 사건을 철두철미하게 조사할 계획"이라며 "책임자를 처벌하기 위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 우리는 항상 정의를 추구한다"고 전했다.

 이 식당은 또 그동안 손님들이 지불한 요금에 대한 영수증을 제대로 보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세무 당국의 조사도 받게 됐다. 이번 일을 외부에 알리는 데 기여한 거주자 단체 '그루포 25'는 최근 베네치아에서 업주들의 불친절과 바가지 요금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관광객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당국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그루포 25'는 "최근의 사건은 베네치아인들의 명예를 더럽히는 일"이라며 비판을 가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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