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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C=시사주간TV]대형교회 횡포에 우는 을들

"교회법에는 노조가 없다"

시사주간 | 기사입력 2018/02/06 [14:06] | 트위터 노출 0 | 페이스북 확산 0

[SBC=시사주간TV]대형교회 횡포에 우는 을들

"교회법에는 노조가 없다"

시사주간 | 입력 : 2018/02/06 [14:06]

[SBC/시사주간TV=비디오머그] 우리 사회, 이른바 을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어제(5일)은 대형 교회를 일터로 삼은 노동자들의 고충을 들어보겠습니다.

 

교회에서 일한다는 이유로 노조 활동에 방해를 받고 해고와 징계의 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을의 목소리를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서울의 이 대형교회에는 4년 전 노조가 결성됐습니다. 행정 책임자의 반복적인 비리를 참지 못해서입니다.

 

[A 교회 노조원 : (실장)이 각종 비리를 다 저질렀거든요. 찬조금을 직원들에게 써달라고 협찬을 해주면 직원들 몰래 자기 주머니로…]

 

교회는 노조를 부정했습니다. 교단 자체 법을 근거로 삼은 겁니다.

 

[A 교회 노조원 : (교회 측이) 직원들을 모아놓고 교회법상으로는 노조를 인정 안 하게 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비와 청소 일을 하는 비정규직에 대해서는 더 노골적이었습니다.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하청 업체를 바꾸면서 압력을 행사해 고용 승계에서 제외시켰습니다.

 

[A 교회 노조원 : '교회인데 왜 사랑과 배려가 없습니까?' 그랬더니 (교회 관계자가) '교회 사랑 다 떠나갔어' 그렇게 얘기하는 거예요. 너무 화가 나가지고…]

 

노조는 2년의 법적 다툼 끝에 교회의 부당노동행위를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을 얻어냈습니다.

 

그래도 교회의 입장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A 교회 담임목사 설교 : 직원의 세금 문제로 한국 교회에 노조가 깊이 들어올 위험성도 있습니다.

 

교회는 사탄과의 영적인 전투를 하는 영적인 공동체이기 때문에 이런 노조는 어마어마한 위험성을 교회에 (줄 수 있습니다.) ]

 

서울의 또 다른 대형교회에서도 고용 불안에 노조가 만들어졌습니다.

 

노조원들은 이곳 역시 노조에 가입했다는 이유로 해고와 징계 같은 보복 인사가 되풀이된다고 말합니다.

 

[장홍규/B 교회 노조위원장 : 누구를 콕 집어서 '이 사람은 그만둬야 되지 않겠느냐', '이 사람에게 징계를 줘라'하는 얘기를 (합니다.)]

 

직장인 다수는 노조원이고 교회의 신도들도 노조원이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대형교회가 내부의 노조를 스스로 부정하면서 교회 노동자들이 해고의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장홍규/B 교회 노조위원장 : 저희가 실제적으로는 법을 지켜달라는 것이거든요. 우리가 근로자로서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를 지켜달라는 거고…] [비디오머그=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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