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하드 브렉시트 경우 英재정 121조원 타격" 기밀보고서

시사주간 | 기사입력 2018/02/08 [15:29] | 트위터 노출 0 | 페이스북 확산 0

"하드 브렉시트 경우 英재정 121조원 타격" 기밀보고서

시사주간 | 입력 : 2018/02/08 [15:29]
▲    


[시사주간=이성철기자]
영국이 유럽연합(EU)과의 탈퇴협상 타결에 실패해 EU와의 관계를 사실상 단절하는 '하드 브렉시트(hard Brexit)' 상황이 맞게 된다면, 영국의 공공재정에 미칠 피해가 약 800억 파운드(약121조원) 규모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016년 국민투표 당시 브렉시트 찬성표가 쏟아져나왔던 북동부와 중서부가 하드 브렉시트의 최대 피해지역이 될 것으로 지목됐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정부의 기밀 경제 분석 보고서가 하드 브렉시트로 인한 영국 경제 피해 규모를 위와같이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이 보고서는 하드 브렉시트가 될 경우 영국 정부가 향후 15년에 걸쳐 1200억 파운드 규모의 돈을 빌려와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북동부 지역 경우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이 16%나 되고, 중서부 지역은 13%의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북아일랜드와 북서부지역은 하드 브렉시트로 경제 성장률이 12%나 하락하는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주민의 60%가 브렉시트 반대표를 던졌던 런던 경우엔 하드브렉시트가 되건, 소프트브렉시트가 되건 경제적으로 가장 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서는 전망했다. 또 하드 브렉시트가 되면 소매가가 21%나 오르고, 식품과 음료수 가격은 17%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디언이 입수해 공개한 보고서의 내용은 지난 1월 30일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가 폭로한 '탈(脫)유럽연합(EU)-정부 브리핑 보고서'에 포함돼 있던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브렉시트 이후 영국이 EU와 포괄적 자유무역협정(FTA)를 맺는 경우, EU와 어떤 협정도 맺지 않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로 편입하는 경우, 유로존 회원자격을 유지해 EU 단일시장 접근 권한을 보장하는 경우 향후 15년 간 각각 기존의 경제성장률 전망의 5%, 8%, 2%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특히 영국이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거나 EU와의 현재 무역 협정을 연장하는 등 구제책을 강구해도 경제를 악화하지 않는 방법을 없다고 보고 있다. 화학물질, 의류, 제조, 식음료, 자동차 및 소매업 등 사업이 타격을 입으면서 영국 전역의 경제가 악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SW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시사주간 지면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