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北 특사단 "美가 궁금해 하고 우리 국민이 듣고픈 얘기 꽉 채워왔다"

시사주간 | 기사입력 2018/03/07 [16:49] | 트위터 아이콘 2,030,787

추미애 대표, 北 특사단 "美가 궁금해 하고 우리 국민이 듣고픈 얘기 꽉 채워왔다"

시사주간 | 입력 : 2018/03/07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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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단의 방북 성과에 대해 "짧은 일정 속에 희망의 보따리를 꽉 채워왔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추 대표는 이날 문 대통령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열린 오찬회동 모두발언에서 "사실은 탐색 대화에 불과하지 않을까 우려를 많이 했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북한의 초청을 받고 그 자리에서 즉답을 하기를 '상호간에 여건을 만들어 나가고 성사되도록 해보자'라고 했는데 그 여건이 보따리 속에 들어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판문점에서 4월 말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표명을 했고, 북미관계 정상화를 위한 대화 용의도 표명했다"며 "또 추가 핵실험이나 미사일 도발 중지를 약속을 하는 이런 것들은 정말 미국에서도 그동안 궁금했던 것이고 대한민국 국민이 듣고 싶은 솔직한 얘기"라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남북이)탐색을 하지 않고 그렇게 바로 듣고 싶은 본론으로 테이블에 올렸다는 자체가 저는 매우 큰 반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것은 저만의 의견이 아니라 해외 주요언론이 그렇게 평가하고 있다"고 했다.

 추 대표는 "북한의 의도에 속지 말아야 한다"는 앞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발언에 대해 "참 중요한 말씀"이라면서도 "어떤 의도를 가지고 있는지 우리가 경계하고 진단을 해봐야 하고, 의도를 알아내기 위해서라도 대화는 필요하다"고 맞받았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스스로 제시한 비핵화와 안보에 대한 3가지 원칙에 대해 추 대표는 문 대통령의 '베를린 구상'을 거론하며 "(문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아래 이 모두가 이뤄지고 있다. 핵은 안 된다, 전쟁은 안 된다, 동맹의 균열 안 된다'라고 말씀을 했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오해는 불식하셔도 좋겠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지난 대선 때 개헌을 지방선거와 동시에 하자는 홍 대표와 유 대표의 공약을 거론하며 "당시 문 후보는 야당 후보의 제안을 수용한 측면이 있다"며 "그래서 국민들은 모든 후보의 그런 약속을 믿고 있고, 그것에 대한 지지가 상당히 높다"고 말했다.

 이에 홍 대표는 "(이번 회동에서) 안보만 중점적으로 하기로 약속을 했으면 지켜줘야지"라며 "다른 주제는 나중에 해도 된다. 그렇지 않으면 저 밥 안 먹고 가겠다"고 불편한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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