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국회 상임위, '특활비 폐지'로 곤혹

황채원 기자 | 기사입력 2019/01/11 [15:58] | 트위터 아이콘 453,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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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국회 상임위, '특활비 폐지'로 곤혹

황채원 기자 | 입력 : 2019/01/11 [15:58]

사진은 2015년 9월21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가 경기도 파주 육군제1사단에서 진행된 가운데 문재인 당시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경기도 연천 태풍전망대에서 포격도발 현장을 확인한 후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는 모습.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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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 기자] 쌈짓돈 논란으로 국회 특활비가 사라지면서 가장 곤혹스러운 곳이 국방위원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년 수준으로 군부대를 방문하기에 예산이 빠듯해진 것도 한 요인인 것으로 보인다.

 

군부대 방문으로 부대의 애로 사항이나 장병 고충을 직접 듣는 것은 필수 활동 사안으로 횟수를 줄이기도 마땅찮으며 보통 부대 방문 시 기자재나 부식 용도로 쓸 수 있는 격려금을 주고 오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마저도 빠듯해진 것.

 

안규백 국방위원장은 2017년 12월에만 대여섯 곳의 군부대를 방문해 장병을 격려했다.

 

보통 작은 부대 방문에도 200만~300만 원의 격려금이 필요하다는 게 과거 국방위원장실 관계자들의 이야기다.

 

과거에는 군단급은 400만~500만 원, 대대급 부대를 방문해도 200만~300만 원은 쓰였지만 근래 들어 업무추진비로 쓸 수 있는 비용이 줄어 부족한 금액은 위원장 사비가 들어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안전위나 보건복지위도 국방위보다는 낫지만 별 차이가 없어 향후 행안위의 소방서·경찰서 방문, 복지위의 장애인 시설 방문 등은 다소 뜸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격려금 하나 주지 못하면서 시설을 방문해 사진만 찍고 나오는 자체가 괜한 생색내기로 비칠 수 있지 않겠느냐" 라며 "투명하게 영수증 처리를 할 수 있는 업무추진비를 좀 높이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라고 전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시사주간 황채원 취재부 기자입니다.

"미래는 타협하지 않는 오늘이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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