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노인일자리 2만4000개 만들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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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노인일자리 2만4000개 만들기 나서!
  • 시사주간
  • 승인 2016.02.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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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기자]
  강원도가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일자리 창출 등 선제적 대응에 본격 나선다.

25일 도에 따르면 올해 2만4000개의 노인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총 사업비 439억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

기존의 국비사업에 의존하던 노인 사회활동 일자리 사업은 내실을 기하고 도 자체적으로 안정·지속적인 자립형 일자리를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의 '복지형' 사회활동 일자리는 2만600개로 적재 적소에 배치해 공익성 실현과 소득보전, 두가지 목적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추진한다.

근무시간은 월 30시간 내외로 20여만원의 보수를 받는 어르신 공익 사회활동으로 이달까지 선발해 3월부터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도 자체 사업인 '취업형'은 3400여개로 어르신들이 경제활동을 통해 소득을 올릴 수 있는 민간형 사업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다.

도내 취업전담기관이 일할 수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에 대해 민간기업에 취업 등을 유도하게 되며 인턴형(만 60세 이상 인턴 고용 기업에 최대 6개월간 월급여의 50%, 최대 45만원 지원)과 특화형(노인일자리 추진 사업단 창업 초기투자비 최대 5000만원 지원)으로 나뉜다.

이를 위해 도에서는 25일 도여성가족연구원에서 '강원도 노인일자리 사업관계자 회의'를 갖고 일자리 대책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도와 시군 노인일자리 담당공무원, 도내 노인취업지원센터, 시니어클럽 등 수행기관 관계자 70여명이 참석해 올해 목표 2만4000자리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사업방향 협의, 기관간 유기적 협력과 정보공유 등 다각적인 방안을 논의한다.

한편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도내 65세이상 노인 인구는 26만1671명, 고령화 비율 16.9%로, 전국 4위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2020년에는 20%에 육박하게 되고 2030년에는 29.9%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노인일자리 수요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일자리사업 재원마련과 새로운 일자리의 발굴 등 지원방안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노인들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지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수년 내에 초고령화 사회가 도래될 것"이라며 "국가와 사회를 위해 헌신한 어르신들의 노후가 힘들지 않도록 지원하고 일을 하고 싶어 하시는 어르신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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