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대학 총학생회장 통신자료 3차례 조회
상태바
국정원, 대학 총학생회장 통신자료 3차례 조회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6.03.26 15:07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에 두 차례와 지난 1월에 한 차례, 총 3번에 걸쳐 박씨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가입일 등을 제공받았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김기현 기자대학 총학생회 간부의 통신자료가 국가정보원에 제공된 것으로 확인됐다.

박세훈 고려대 총학생회장은 2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통신자료 제공내역 사실 확인서'를 게재하면서 "국정원에서 통신자료를 3번이나 조회했다"고 밝혔다.

확인서에 따르면 국가정보원은 지난해 11월에 두 차례와 지난 1월에 한 차례, 총 3번에 걸쳐 박씨의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 가입일 등을 제공받았다.

전기통신사업법 제83조에 따르면 수사기관은 재판, 수사, 형의 집행, 국가안전보장에 대한 위해를 방지하기 위해 정보수집을 할 수 있다.

박씨는 "지인 중 시위에 나간 후 관할 경찰서가 통신자료를 조회한 이력이 있다는 이들이 있어 혹시나 싶어 확인했다"며 "세 번씩이나 관할서도 아닌 국정원이 통신자료를 받았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다. SW

kkh@economicpos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