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라파스와 치매치료제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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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라파스와 치매치료제 공동개발
  • 성재경 기자
  • 승인 2016.06.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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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은 비임상 시험 및 임상 시험을 담당하고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게 되며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 원천 기술을 활용해 제조와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사진 / 보령제약 

[시사주간=성재경 기자보령제약이 바이오 벤처기업 라파스와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패치)' 공동개발에 나선다. 

보령제약은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라파스와 치매치료제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 공동개발 및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 공동 개발에 나선다. 보령제약은 비임상 시험 및 임상 시험을 담당하고 전세계 판권을 보유하게 되며 라파스는 '용해성 마이크로니들' 제조 원천 기술을 활용해 제조와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이번 계약은 연구개발 능력 및 글로벌 마케팅 경험을 갖춘 보령제약과 '용해성 마이크로니들'의 제조기술을 보유한 라파스 간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의약품개발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IMS 헬스에 따르면 경구용 치매치료제인 도네페질 제제는 2015년 기준 국내의 경우 1000억원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세계시장은 15억 달러 규모다. 현재 치매환자의 대다수가 속한 65세 이상 인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어 치매치료제 시장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네페질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는 마이크로구조체로 고형화된 유효성분이 피부 내에서 용해되기 때문에 유효성분 전달률이 높아 기존 경구제제보다 적은 용량으로도 동등한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또 짧은 부착 시간과 작은 부착 면적으로 기존 패치제제에서 나타났던 피부자극도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기존 경구제제 복용이 어려운 중증 환자의 부작용을 감소시켜 고령의 치매환자들에게 좋은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사는 도네페질 성분 이외에도 인슐린, 골다공증, 알러지 면역치료제 등의 의약품과 함께 '마이크로니들 경피제제' 적용이 가능한 코스메슈티컬, 코슈메틱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다. SW

sjk@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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