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싼 고래고기 먹고 비싼값 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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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싼 고래고기 먹고 비싼값 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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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0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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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의원들, "고래고기 먹고 화합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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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기자]
  친박 5선 정갑윤 새누리당 의원은 20일 '고래 고기' 오찬을 갖고 친박-비박 간 화합을 주문했다.

정 의원은 이날 낮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계파를 아우른 오찬을 주재했다. 이날 오찬에는 친박계 원유철 이주영 이장우 의원, 비박계 김영우 강석호 홍문표 의원 등 40여명이 참석했으며 탈당파인 무소속 주호영 의원도 참석했다.

정 의원은 식사 도중 기자들과 만나 "내가 당내 다선이고 중진 아니냐"라면서 "사실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단합을 위한 일들을 해야 하는데 우리가 만나서 희희낙락 먹고 마시기만 하면 언론에 잘못 보도돼 큰일나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여기는 계파도 없고 선수도 없다"며 "자리 배치도 오는 순서대로 다닥다닥 앉았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우리가 맛있는 고래 고기를 통해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가 자꾸 침체의 늪에 빠져있을 게 아니라 원구성도 끝났고 하니 힘을 합쳐 에너지 충전을 해서 새누리당,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가 진짜 그야말로 친박 성골 중 성골인데 어디 가서 그 말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며 "여야를 아울러 같이 가야되는 판에 지금 친, 비박을 따져서 뭐할거냐"고 반문했다.

김영우 의원은 오찬 직후 이날 모임이 전당대회와 관련이 있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관련 없다"며 "오늘은 정갑윤 의원이 초대해서 모인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친박계가 따로 모임을 갖는다는 소식에 "혁신을 해야 되는데, 통합해야 되는데, 자꾸 계파로 가면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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