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전대-대권! 목하 고민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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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대-대권! 목하 고민 중?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6.06.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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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본인의 8·27 전당대회 출마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과 관련, "이달 안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약속은 지키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본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권 도전 여부를 묻는 질문에 "오늘은 신공항 발표 때문에 모든 신경이 거기에 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종걸·박영선 의원 등과의 후보 단일화 여부를 조율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조금 앞서 나간 얘기"라며 "자연스럽게 전화 통화도 할 수는 있지만 모여서 그림을 짜는 그런 것은 없다"고 일축했다. 

김 의원은 전날 이 의원이 "김 의원이 후보 단일화의 키를 쥐고 있다"고 밝힌 것과 관련, "그 분은 5선 의원이고 정치를 비슷하게 시작해서 (나와) 의견이 비슷한 점이 많지만 전대 문제는 각자의 판단과 결단이 있어야 한다"며 "앞서 나가는 말씀은 안 해줬으면 좋겠다"고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 의원은 전대 불출마 시 대권 도전으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선 "당권에 안 나간다고 해서 (꼭) 대권에 나간다는 뜻은 아니"라면서 "적어도 전대 출마 여부는 약속한 대로 이달 안으로 말씀 드리겠다"고 거듭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의 국회 대표연설에 대해 "현안 문제를 바라 보는 야당의 입장을 잘 밝혔다"고 평가했다.

그는 김 대표가 국회 개헌특위 설치를 주장한 것에 대해서 "국회의장이 제안을 하고 김 대표가 답했던 것을 보면 그 정도는 이뤄지지 않겠느냐"며 "토론을 시작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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