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맞춤형 보육 "막무가내 강행보다 보완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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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맞춤형 보육 "막무가내 강행보다 보완책 마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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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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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야당은 23일 다음 달로 예정된 맞춤형 보육 정책 시행을 '졸속시행'으로 규정, "국민과 정면대결 하는 식의, 일방통행 하는 식의 국정운영"이라며 보완책 마련을 주문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국의 민간어린이집은 정부 맞춤형 보육 강행에 반발, 이날부터 집단 휴원에 돌입한 상황을 언급하고, "국민과 정부가 정면 대치하는 상황이 결국 초래되고 말았다"고 우려했다.

우 원내대표는 "막무가내로 정책을 강행할 것이 아니라 문제점이 보완한 후 시행하면 되지 않겠느냐"며 "더불어민주당은 맞춤형보육정책을 전면적으로 폐지하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점이 드러난 것들을 보완한 후 시행하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제점을 보완하려면 7월 1일부터 전면적 시행은 어렵기 때문에 연기하라는 것"이라며 "시행을 연기하고 여러 가지 문제점들을 보완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냐. 왜 국민과 정면대결 하는 식의, 일방통행 하는 식의 국정운영을 계속 하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질타했다.

그는 "이것이 총선에서 심판당한 정부 여당이 보일 태도인가"라며 "6월 국회에서 충분히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책을 합의한 뒤에 시행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윤소하 정의당 의원도 상무위원회의에서 "여당 의원들조차도 7월1일 강행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건복지부가 충분히 더 협의한 후에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당국은 이것을 강행해 오늘과 같은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이라고 강행 중단을 촉구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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