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在 갈등 기류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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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在 갈등 기류 감지
  • 시사주간
  • 승인 2016.06.2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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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권성동 사무총장의 사퇴로 봉합 국면에 들어갔던 새누리당 내분 사태가 후임 사무총장 인선과 김태흠 사무부총장의 동반 퇴진 문제로 또다시 갈등 기류가 흐르고 있다.

권 총장은 23일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의 자신에 대한 사무총장 교체건을 전격 수용하면서 파국 직전의 당 내분 사태는 일단락 되는 듯했다. 하지만 권 총장은 자신의 사퇴 조건으로 김태흠 제1사무부총장의 동반 퇴진을 내건 것으로 알려져 다시 파장이 일고 있다.

김 부총장은 친박계 재선 의원으로 '유승민 복당사태'에 대한 친박계의 집단 반발을 전면에서 이끌었다. 권 총장이 김 부총장의 동반 퇴진을 주장한 것은 자신이 물러날 경우 김 부총장이 총장 직무대행을 하며 8월 9일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이에대해 권 총장은 24일 오전 국회에서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사의 표명을 했으면 다 끝난 것 아닌가"라고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다. 이어 권 총장은 "누구의 책임을 떠나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가 협의해서 알아서 할 문제"라고만 했다.

이에 따라 후임 총장이 누구로 선임되느냐, 이 과정에서 김 부총장이 물러나느냐를 놓고 당내가 다시 들썩이고 있다. 자칫 유승민 의원 복당 결정에 따른 친박과 비박의 충돌에 이어 2라운드 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상황이 이런 데도 당 지도부는 또다시 수수방관 모드다. 비대위가 빠른 결정으로 사태를 진정시키기는커녕 오히려 분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김희옥 위원장은 이에 대해 아무런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 아무런 언급 없이 국회를 떠났다. 비대위 무용론이 나오는 이유다.

이와 관련 정진석 원내대표는 "후임 총장 인선은 비대위원장한테 여쭤보라"며 "난 인선에 관여 안한다"고 후임 총장 인선 문제에 말려들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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