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위원장, "얼룩진 와이셔츠 세탁하듯 국회 불신 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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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위원장, "얼룩진 와이셔츠 세탁하듯 국회 불신 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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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02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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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속히 특위 구성해 국회의원 특권과 관행 정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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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황채원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얼룩진 와이셔츠를 세탁하듯이 국회와 국회의원에게 쌓인 국민 불신을 국회 스스로 모두 세탁해서 탈탈 털고 가야 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속히 특위를 구성해 모든 특권과 잘못된 관행을 정리해서 반드시 제도화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당은 20대 국회는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며 예를 들면 불체포 특권, 체포영장 72시간 미 처리시 자동 폐기 조항, 회기 중 회의 미참석 시에도 수당 지급 등과 같은 관행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국회는 새롭게 시작했는데 이전의 옷을 입을 수는 없다. 그동안 우리에게 동네 앞동산에 오르는데 희말라야에 오르는 장비를 준 것이 없는지 꼼꼼히 찾아 반납해야 한다"며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맞춰 국회를 철저하게 바꿔야 국민이 공감할 수 있고 일하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 경제를 살리는 국회가 될 수 있다. 특권 내려놓기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앞서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3당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가칭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기구'를 설치키로 잠정 합의한 바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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