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선관위 향해 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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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선관위 향해 포문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6.07.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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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조동원 사건, "봐주기 조사하고 있다"
조동원 새누리당 홍보기획본부장. 사진 / 뉴시스 

◇국회 안행위 소집 요구 등 당 차원 총력 대응키로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국민의당은 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새누리당 조동원 전 홍보본부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에 대해 '봐주기 조사'를 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다. 

국민의당은 주말인 이날 오전 국회에서 박지원 비대위원장 주재로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이번 사건에 대한 당 차원의 대응방안 마련에 나섰다.

장정숙 의원은 브리핑을 통해 "중앙선관위의 편파적 행위에 엄중한 항의를 표한다"며 "민주국가에서 선거만은 공정하게 치러져야하고 선관위는 엄정한 중립을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지금의 선관위는 야당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고 권력에겐 한없이 관대한 이중적 잣대를 대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우리당 고발 및 검찰 수사에 많은 문제점이 있지만, 최대한 검찰조사에 협조하였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며 "두 의원도 출석 할 예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선관위는 우리당의 고발 건에 대해서는 지나 6월 9일 오전 9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며 "또한 검찰은 선관위 고발 전부터 내사를 했고 서부지검에 미리 사건을 배당하여 선관위 고발 하루 만에 신속하게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김수민 사건에 대한 선관위와 검찰의 일사분란한 수사 상황을 거론했다.

그는 "그러나 사안이 유사한 새누리당 고발건은 이미 선관위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는 사실과 7월 8일 당일 오후 3시경 보도자료가 배포된다는 내용을 우리당은 입수했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선관위에서는 언론 마감시간 이후인 주말 저녁 6시 30분에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것 또한 신종 보도 지침"이라고 선관위가 새누리당 조동원 사건에 대해선 봐주기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욱이 고발 내용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며 "이것이 우리가 지적하는 선관위의 편파적 형태이다. 검찰도 아직까지 어느 부서에 배당했다고 밝히지 않고 있다"고 검찰도 비판했다.

이날 긴급대책회의에는 박지원 원내대표를 비롯 장정숙 오세정 신용현 의원과 김성식 정책위의장, 이준서 비대위원 등이 참석했다. 

국민의당은 10일 오후 2시 이용주 법률위원장 등 율사출신 의원 및 안행위원들과 2차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즉각적인 국회 안행위 소집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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