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기관지 "사드 한국 배치는 경솔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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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산당기관지 "사드 한국 배치는 경솔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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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7.1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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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by Newsis]   

[시사주간=김도훈기자]
  한·미 양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주한미군 배치 결정에 중국 정부와 언론, 네티즌 등이 강력히 반발하는 가운데 중국공산당 기관지가 "사드 배치는 경솔한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13일 당기관지인 런민르바오는 한국의 전문가를 인용해 "한국 국내 반발도 심각하고 반대 여론이 뜨겁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연세대 모 교수는 인터뷰에서 "사드 배치는 국민 여론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경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이번 결정은 북한과의 대화 회복을 거부하고 대치 상황을 지속하겠다는 의미로,북한 문제 해결은 더 어려워질 전망"이라면서 "한중 양국의 관계도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런민르바오 특별취재팀은 서울과 충북 음성군 등에서 벌어진 사드 배치 반대 시위 현장을 직접 취재한 기사를 내보기도 했다.

앞서 지난 11일 중국 외교부는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결정한 데 대해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엄중하게 훼손하는 것으로 중국은 이에 대해 분명히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루캉(陸慷)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한국에 사드를 배치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한반도 핵문제 해결에도 불리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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