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여권-천주교 정면 충돌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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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여권-천주교 정면 충돌로 가나!.
  • 시사주간
  • 승인 2013.11.2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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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만으로 부족" ,시국미사 대응 조치 검토.

▲ [시사주간=정치팀]

새누리당이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전주교구 사제들의 박근혜 대통령 사퇴 촉구 미사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23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불순함이 극단에 달한 것"이라며 전날 미사를 강경한 어조로 비판한 데 이어 당 차원의 구체적인 행동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이 문제를 삼고 있는 것은 대통령 사퇴 촉구 내용과 더불어 미사 도중 나온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한 발언 등이다.

앞서 박창신 천주교 전주교구 원로신부는 미사에서 "일본이 자기 땅이라고 독도에서 훈련하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느냐. 쏴버려야지, 안 쏘면 대통령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라며 "그러면 NLL, 문제가 있는 땅에서 한미 군사 운동을 계속하면 북한에서 어떻게 하겠느냐. 그것이 연평도 포격 사건"이라고 말해 '연평도 포격 도발 정당화 발언' 논란이 일었다.

▲ [시사주간 =정치팀]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시국미사에 대해 "대한민국 정통성을, 엄연한 사실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며 "연평도 폭격을 정당화 시키는 등 북한의 대남 선동논리에 동조하는 것으로 위험하다. 논평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조치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구체적으로 어떤 행동을 취할 지는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민현주 대변인도 같은 날 현안 브리핑을 갖고 원로신부의 발언에 대해 "연평해전 3주기를 하루 앞두고 나온 이 같은 발언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젊은 영령들과, 지금도 북한의 도발 위험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 있는 국군 장병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사제들이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해서는 "국민들의 선택으로 선출된 대통령의 정통성을 부정함으로써 그 의도의 불순함이 극단에 달한 것"이라며 "소수세력의 극단적 움직임이 대한민국 정부와 대통령의 정통성을 뒤흔들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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