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금리, "추가 인하" vs "동결" 팽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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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금리, "추가 인하" vs "동결" 팽팽
  • 김기현 기자
  • 승인 2016.08.1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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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연내 추가 인하를 할 것이란 전망과 지금의 1.2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팽팽하게 엇갈린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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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기현 기자] 11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동결한 가운데 향후 금리 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 사이에선 연내 추가 인하를 할 것이란 전망과 지금의 1.25%로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팽팽하게 엇갈린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결정 이후 리포트를 낸 4개 증권사 가운데 교보증권과 신한금융투자는 추가 인하 전망을, 현대증권과 SK증권은 동결 전망을 내놨다.

교보증권 백윤민 연구원은 10월 추가 금리인하 전망을 내놨다.

백 연구원은 "대내외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고 한은의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주요국들의 통화완화 정책 완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지속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추가 금리인하 시기는 금통위의 6월 금리인하 효과와 미국 정책금리 지연 여부를 확인한 이후 10월이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한금융투자 안재균 연구원은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가 '원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 물가와 수출에 부담을 주는 게 사실이다'라고 언급한 부분을 주목했다.

안 연구원은 "원화 강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외국인 자금 유입이 지속되면 원달러 환율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한데 이는 국내 경제의 성장 불확실성을 증대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은의 추가 인하 가능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SK증권 김동원 연구원은 "8월 금통위 결과에서 통화 정책에 영향을 미칠만한 인식 변화를 찾을 수 없었다"며 "만장일치 동결이 나온 가운데 경기 판단은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고, 환율 강세에 따른 통화 정책 변화의 뉘앙스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재 정책기조를 유지하려는 재료들이 더 많았던 금통위였다"며 "연내 추가 인하의 시그널을 찾기 위해선 개소세 인하 종료 이후 예상보다 빠른 지표 둔화 흐름이 나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내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 신얼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 기조는 유지되지만 올해가 아닌 내년 상반기에 추가 인하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비교적 긍정적인 경기 전망을 하고 있는 통화당국 역시 성장 경로의 높은 불확실성을 인정하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 사이클은 지속될 것이며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 현상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기준금리는 연내 동결 후 내년 상반기 인하가 될 것"이라며 "금년 중에는 정책공조 효과 대기, FOMC 경계 심리, 연말연시 동결 스탠스를 통한 정책 여력 확보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SW

kk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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