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주간=성재경 기자]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세월호 객실 수색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9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3~5층의 전체 수색구역 44곳 중 34곳에서 수색을 완료했다. 수색 작업을 77% 가량 끝낸 셈이다.
단원고 학생 객실이 있던 4층은 수색이 완료됐고, 3층과 5층은 중앙구역을 제외하고 마무리 단계다.
이날 수색팀은 3층(3-5, 3-8, 3-12, 3-14구역), 5층(5-4, 5-6, 5-7, 5-8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을 하고 있다.
또한 2층 C-데크(1곳)와 1층 D-데크(3곳)에서 작업구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세월호 인양 이후 선체 및 수중 수색을 통해 미수습자 9명 중 4명의 유해를 찾았다.
단원고 조은화양과 허다윤양, 이영숙씨, 단원고 고창석 교사 등 총 4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조양, 허양, 이씨의 유골은 선내 수색을 통해 수습됐으며 고씨의 유골은 세월호 침몰 지점 수색과정에서 발견됐다.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가족 품으로 아직 돌아오지 못한 이는 단원고 남현철군, 박영인군, 양승진 교사와 일반 승객 권재근씨·혁규군 부자 등 5명이다.
지난달 29일 사람 뼈 1점을 발견한 이후 11일째 미수습자 수습 소식은 들리지 않고 있다. 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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