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돌석 장군' 1800t급 잠수함 함명으로 제정…첫 의병장 함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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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돌석 장군' 1800t급 잠수함 함명으로 제정…첫 의병장 함명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7.08.1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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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214급 잠수함 9번 함명 최초로 의병이름 딴 '신돌석 함'
해군은 14일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제국 당시 평민 출신 의병장으로 무장 항일운동을 활발히 펼쳤던 신돌석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신돌석 장군의 이름을 새로 건조 중인 214급 잠수함 9번함의 함명으로 공식 발표했다. 사진은 214급 잠수함의 항해 모습.  사진 / 해군  

 

[시사주간=김도훈 기자해군은 214급 잠수함 9번함의 함명을 '신돌석함'으로 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무장 항일운동을 펼친 의병장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한제국 당시 평민 출신 의병장으로 무장 항일운동을 활발히 펼쳤던 신돌석 장군의 애국심을 기리고, 국민 안보의식 고취를 위해 신돌석 장군의 이름을 새로 건조 중인 214급 잠수함(장보고-II) 9번함의 함명으로 공식 발표한다"고 말했다.

해군은 그동안 항일 독립운동에 공헌하거나 국가위기 극복에 기여한 위인 이름을 214급 잠수함 함명으로 사용했다. 1번함 함명은 초대 해군참모총장 손원일 제독의 이름으로, 2번함은 고려시대 수군을 창설하고 남해안 왜구를 격퇴한 정지 장군의 이름으로 제정했다. 

이후 3번함부터는 안중근함, 김좌진함, 윤봉길함, 유관순함, 홍범도함, 이범석함 등 항일 독립운동가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했다.

'태백산 호랑이'로 불리는 신 장군은 1878년 경북 영덕에서 태어나 을미사변 이듬해 1896년 100여명의 의병을 이끌며 고향에서 항일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다시 의병을 일으켜 3000여명을 지휘하며 일제에 맞섰다. 

울진에서 일본군선 9척을 격침하고 동해안, 강원도, 경상북도 내륙에서 여러차례 승리해 평민 의병장이 대거 등장하는 기폭제가 됐다. 정부는 신 장군을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에 추서했다.

한편 해군에 따르면 신돌석함은 대함전 및 대잠수함전, 공격기뢰부설 임무 등을 수행할 수 있으며 적의 핵심시설에 대한 장거리 정밀 타격이 가능한 국산 순항미사일을 탑재한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 중인 신돌석함은 다음달 초 진수된 후 2018년 연말 해군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214급 9번함인 신돌석함이 해군에 인도되면 해군의 214급 잠수함 건조사업이 종료된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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