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실리콘밸리에 혁신허브 '크래들'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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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美실리콘밸리에 혁신허브 '크래들' 출범
  • 박지윤 기자
  • 승인 2017.11.1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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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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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박지윤 기자현대차그룹이 미래 혁신 기술 및 스타트업 메카인 실리콘밸리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 '현대 크래들'을 출범시켰다.

현대차그룹은 15일 "실리콘밸리의 기존 사무소 '현대벤처스'의 위상과 기능을 확대 개편해 '현대 크래들'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현대 크래들'은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로봇 등 미래 핵심분야의 혁신을 이끌게 된다. 로봇영역과 미래 모빌리티 융합 시너지에 주목하고 신 비즈니스 창출도 모색한다.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발굴, 투자, 공동개발은 물론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현지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실리콘밸리는 전세계 혁신 도시 중에서도 AI, 자율주행 분야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으며 혁신기업이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지역으로, 현대차그룹은 자동차 분야와의 시너지 및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은 미래 자동차시장의 기반 기술로, AI와 로봇 기술은 차량 개발은 물론 모빌리티 서비스에 필수 불가결한 요소"라며 "스마트 시티에서 구현될 ICT 기반의 인프라와 서비스는 자동차 메이커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기업들에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 크래들은 실리콘밸리 기술 트렌드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와 자동차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실리콘밸리 스타트업들과 이를 구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크래들은 미래 자동차 산업의 지형을 바꿀 새로운 기술 및 서비스 모델들을 우선적으로 감지하고, 이에 대한 현지 선 검증 기능을 수행한다. 이 과정을 통해 유의미한 결론을 도출할 경우 국내외 연구개발(R&D)센터, 주요 사업부문과 본격적인 상용화 개발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국내 R&D센터가 필요로 하는 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탐색하고, 그룹의 연구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을 공동개발할 수 있도록 가교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국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을 위한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로서의 업무를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 크래들' 을 시작으로 이스라엘을 비롯 미래 산업에 대한 연구개발이 활발히 이루어 지는 글로벌 혁신 거점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는 현대차그룹 혁신 업무의 최전선으로, 각 거점별 혁신 기업들과의 협업 및 연구 개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치열한 미래 모빌리티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잠재력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 신규 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에서 '제 2회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을 개최했다. '현대 크래들'의 전신인 '현대벤처스'와 버클리 대학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기관인 '더 하우스'가 공동 주최, 실리콘밸리 모빌리티 전문가와 스타트업들이 참여했다. SW
 

pjy@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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