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복대박]자갈치 난장(75)
상태바
[소설-복대박]자갈치 난장(75)
  • 시사주간
  • 승인 2017.12.02 14:45
  • 댓글 0
  • 트위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남은기 그라마 한 600억 되겠네?내가 한번 해보께. 그란데 일반 말고 스페셜론 일으킬 테니까 그리 알그라.”“담보 있십니꺼?”“물론이제. 내가 담보도 안잡고 할 놈이가?”“그건 그렇지예.” “그래 알겠다.

나가 봐라.” 길과장이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나가자 지전무는 바로 전화기를 집어들고 노태오에게 전화를 했다. 약발 한번 잘 받는 셈이었다.

“전데요… 나 전뭅니다.”“아, 예, 웬일로….”“거 부탁하신 거 해드리겠습니다. 근데 담보가 들어가야 되는데 일반으로 하면 말씀하신 정도가 어렵구요.

”“흘흘흘… 그러니 부탁 드린 거 아니겠소?”“그러니까 룸사롱 하는 사람 명의를 좀 빌리가꼬 대출을 일으키는 방법이 있다아입니꺼! 일반은 한도액이 3천만원 미만인데예 룸사롱 마담으로 하면 1억 잘하면 2억도 가능해예.”“바지를 내세우자 이 말이지요?”

“그거야 알아서 할 일이시고 그런 방법이 있다 이 말이지예. 전 방법만 알려주는기지 머 별다른 뜻이 있는 건 아입니더.

”새대가리도 집 지을 줄 안다더니 지전무도 빠져 나갈 구멍을 파고 있었다.“그렇구만요. 흘흘흘… 알갔소. 고맙시다. 내 이번 일 끝나마 가마 안 있을게요. 흘흘흘….”“가마 안 있으마 우짤낀데예.”“우흘흘흘… 거 지전무님도 농담따먹기를 할 줄 아시오?

내 이 놈의 원수를 톡톡히 갚으리다.”“아하하하… 죽이지나 마시오.”“흘흘흘… 그럼 다음에 봅시다. 이만 들어가입시데이.”“아, 하… 예.”노태오는 더덩실 춤이라도 추고 심은 심정이 되었다. 그는 당장 전두한에게 전화를 했다. [76에서 계속] SW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