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해넘이·해맞이 예상인파 240만…정부, 안전사고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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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해넘이·해맞이 예상인파 240만…정부, 안전사고 '촉각'
  • 김도훈 기자
  • 승인 2017.12.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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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연시 전국 육·해상 약 263곳에선 해맞이(약 220곳), 해넘이(약 5곳), 타종(약 38곳)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사진 / 시사주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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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주간=김도훈 기자] 정부가 연말연시 전국 해넘이·해맞이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요원과 경비함정 배치 등 안전관리에 나선다.

2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연말연시 전국 육·해상 약 263곳에선 해맞이(약 220곳), 해넘이(약 5곳), 타종(약 38곳) 등 문화행사가 열린다.

2013년 울산 간절곶 해맞이 행사장 화재(부상 5명), 2014년 강릉 정동진 방파제 추락(부상 1명) 등 과거 연말연시 행사 땐 인명 피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올해는 강원 정동진에서 40만여명, 경북 포항 호미곶과 부산 해운대에서 각각 30만여명, 해상(유선)에서 1만여명 등 240만여명이 몰릴 전망이다.

이에 행안부와 해양경찰청은 질서유지 및 교통대책, 안전요원 배치에 관한 사항 등을 포함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기관은 합동으로 화재예방 대책, 인파 운집에 대비한 안전관리 및 교통대책, 응급지원체계, 위험지역 안전선 설치 등 안전관리실태를 사전 점검한다.

사고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행사장엔 상황실을 설치하고 안전요원을 배치해야 한다.

해상에선 각 해양경찰서에서 유선과 선착장 안전점검 및 안전운항 교육을 하고 행사 당일엔 선착장 및 행사해역 인근에 안전관리요원과 경비함정을 근접 배치한다.

최근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를 위해 모든 축제·행사에 소독 발판 및 차량소독기 설치 등 방역시설을 갖추도록 했다. 이행여부는 농림부 등이 정부합동으로

AI 발생지와 인근 지역에선 축제를 취소하는 등 AI 예방 작업을 벌이고 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국민들이 연말연시를 맞아 즐거운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될 수 있도록 관광객과 모든 주민들도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안전요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SW

kd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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