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의 도시, 세종시는 수도가 될 수 있을까]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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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의 도시, 세종시는 수도가 될 수 있을까] 출간
  • 황영화 기자
  • 승인 2018.01.18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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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기자가 취재하고 고민한 기록이 책으로
사진 / 미세움


[
시사주간=황영화 기자] 세종시가 행정도시로 정해지는 과정과 우여곡절을 함께한 현직 기자가 취재하고 고민한 기록이 책으로 발간됐다.

 도서출판 미세움은 16일 "행정도시 건설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직접 확인하고자 세종시로 내려가 2년간 살며 낱낱이 뜯어본 기자가 그에 대한 기대와 아쉬움, 바람을 책에 담았다"고 소개했다.

 책은 행정도시가 만들어진 계기·과정·방향을 담은 '제1부 수도를 옮기다'와 현재진행형인 세종시를 분석하고 비평한 '제2부 세종시에 터를 잡다'로 구성됐다.

 저자는 세종시에서 살며 체득한 즐거움과 괴로움을 솔직하게 풀어내며 세종시에 대한 기대와 바람으로 갈무리한다. 세종시의 산 역사이자 증인인 이춘희 세종시장과의 인터뷰에서 세종시를 둘러싼 논란에 관한 입장도 들어본다.

 저자는 과밀한 서울에서 과소한 지방으로 인구와 인재가 적절히 이동하는 것이 균형발전의 필수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지역간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 정착돼있었다면 4대강 사업 같은 중앙정부의 밀어붙이기식 사업은 가능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지방정부가 서울에서 하는 일에 들러리 서고 있는 현실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또 ⅔ 가량이 이전을 마친 현재 균형발전 효과와 문제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고 국회와 청와대를 세종시로 옮겨야 하는 이유를 밝힌다.

 저자 김규원은 1970년 대전에서 났다.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1994년 한겨레신문사에 들어갔다. 공간과 역사, 정치에 관심이 많아 '청계천 되살리기' '행정수도 건설과 지역 균형 발전' '광장과 거리 살리기' '한강의 섬' '한강 되살리기' '도심 되살리기' 등 소재로 100차례 이상 연재 기사를 쓰거나 기획했다.

 그는 한국기자상을 1차례, 이달의 기자상을 4차례 받았다. 2010~2011년 영국 런던정치경제대학(LSE)과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연수했다. 2014~2016년 세종시에서 살고 일하면서 한국의 균형발전을 생각했다. 영국과 한국 사회를 비교한 '마인드 더 갭(2012, 이매진)'을 쓰고, 한강 되살리기와 관련해 '한강의 기적(2010, 이매진)'을 여럿이 함께 썼다. 미세움 SW

hyh@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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