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현송월 일행 訪南 일정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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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현송월 일행 訪南 일정 돌입
  • 황채원 기자
  • 승인 2018.01.2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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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 7명을 태운 버스와 차량들이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통일대교를 지나 서울로 향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시사주간=황채원 기자]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평창동계올림픽 예술단 파견을 위한 북측 사전점검단이 21일 오전 9시2분께 경기도 파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했다. 1박2일의 방남 일정이 공식 시작됐다.

 다만 현 단장과 북측 사전점검단이 7명이라는 것 외에 세부인사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우리 측에서는 정부합동지원단 이상민 국장, 실무협의 대표 한종욱 과장,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등이 영접인사로 나갔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현 단장 등 7명의 사전점검단은 CIQ에서 간단한 입경 절차를 밟았다. 오전 9시17분께 입경 절차를 끝낸 사전점검단은 서해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서울로 향했다. 이후 우리 측이 마련한 KTX 열차를 타고 강릉까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예술단 파견을 위한 실무접촉에서 북측 삼지연 관현악단 140여명으로 구성된 예술단을 평창올림픽 기간에 파견키로 합의했다. 예술단은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을 각 1회씩 할 예정이다.

 사전점검단은 이날 강릉 공연장을 둘러본 뒤 1박을 하고, 이후 서울에서의 일정을 소화한 뒤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강릉에서는 강릉아트센터가 서울에서는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 고척스카이돔 등이 유력한 후보 공연장으로 거론된다.

한편 북측은 당초 20일 사전점검단을 파견하기로 했으나 19일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파견을 중단했다. 이후 파견이 하루 순연 돼 이날 방남하게 됐다.

  이날 북한 사전점검단이 방남하면서 경의선 육로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2년 여만에 다시 열리게 됐다. SW

hcw@economic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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